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의 3월 16일 외환시장 전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 달러화가 엔화를 제외한 주요통화대비 약세를 보인 데다 미국증시의 반등과 더불어 엔캐리 포지션의 청산 가능성이 약화된 영향으로 전전일 대비 1.8원 하락한 944.5원에서 출발하였다. 장중 한때 944.0원까지 하락했던 달러-원이 940원대 초반을 하향 이탈할 특별한 요인을 찾아보기 어려운 가운데 저가성 매수세의 유입과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주식 순매도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전반적인 조정장세를 뒤집지는 못하는 양상이었다.
간밤 엔화가 거의 대부분의 통화에 대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ECB의 주요 인사들과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가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다 예상치를 대폭 상회한 미국의 2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미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약화시키면서 캐리 트레이드 재개 가능성이 고개를 든 결과로 해석된다. 이틀째 상승한 뉴욕증시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모은 것도 캐리 트레이드 재개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반등장세가 유지된 미국증시와 캐리 트레이드 재개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상승한 달러-엔의 영향이 개장과 함께 반영되면서 하락세로 출발할 것이 예상된다. 그러나 대외변수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내기는 어려운 장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반등 강도가 약화되는 양상인 미국증시와 세계증시에 대한 불안요소가 국제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아직까지는 예단하기 어려운 형국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국내외환시장의 수급적인 측면도 방향성을 논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940원대 중후반에서는 네고와 차익 매물이 초반대에서는 결제와 같은 저가성 매수세에 주식관련 달러화 환전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하락에 다소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는 대외변수는 시장에 떠돌고 있는 외환당국의시장개입 가능성이 상쇄하고 있는 형국이다.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42.5∼945.5
[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