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급락했던 증시는 이날 장 초반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 급격한 낙폭확대 양상을 진행한 뒤 다시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수면 아래로 135포인트 떨어지며 지난 해 11월 6일 이후 처음으로 1만2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튀듯이 반등하며 위로 70포인트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우지수 1만2000선이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했으며, 이 수준에서는 "추가 매도의 근거를 찾으면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물론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었지만, 이 문제가 곧 전반적인 모기지시장의 건정성에 영향을 주거나 연준의 정책변화를 수반하는 것은 아니라는 신중한 판단에도 귀기울였다.
다른 전문가들은 이날 널뛰기 장세의 원인을 주말 쿼드러플데이에서 찾았다. 개별종목 선물옵션과 지수선물옵션의 동시만기를 맞아 옵션 익스포저를 닫기 위해서 주식 혹은 주가지수를 매수 매도해야 하는데, 이런 요인이 시장의 변동성과 거래량을 증폭시켰다는 것이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연초대비
- DJIA: 1만2133.40(+57.44, +0.48%)
- 나스닥: 2371.74(+21.17, +0.90%)
- S&P500: 1387.17(+9.22, +0.67%)
이날 제너럴 모터스(GM)은 비용절감 및 핵심 북미사업부의 개선노력으로 분기 9억5000만달러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회계문제로 실적발표를 미룬 동사의 분기매출은 512억달러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었으며, 자회사 GMAC의 모기지부실에 대한 우려 속에 주가는 0.9% 내렸다.
리만브라더스(Lehman Brothers)는 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순익이 5.6%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주가가 1.6% 내렸다.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으로 모기지채권에 대한 익스포저가 크게 노출된 동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의 여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란 불안감이 여전했다.
H&R블록(H&R Block)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자회사의 가치 삭감으로 분기 순손실이 늘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2% 하락했다.
한편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분기 경상적자가 1958억달러로 수정된 전분기 2294억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도는 것이었다. 2006년 전체 경상적자는 8567억달러로 2005년의 7915억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2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0.8%)에 못미쳤으며, 물가우려가 다소 가시는 분위기였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거의 일치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배럴당 23센트 오른 58.16달러를 기록했다.
유가가 오르면서 엑손 모빌(Exxon Mobile)의 주가는 1.6% 오르면서 지수반등을 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