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R2'를 선전하는 문구다. 이 배너는 포털사이트 상단에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에 광고되고 있다. 광고를 접한 이들은 '너무 자극적'이라며 게임업체와 이같은 광고를 하고 있는 포털업체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NHN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R2'의 홍보를 위해 이같은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한게임은 R2의 두 번째 에피소드를 오는 15일 업데이트 하면서 암살자 '어쌔신' 캐릭터를 추가시킬 예정이다.
광고를 접한 네티즌은 "마케팅도 좋지만 누구나 볼 수 있는 광고에 이런 문구는 심하다"며 "광고를 실어준 포털사이트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 1월 자율적으로 인터넷 광고를 심의하는 한국인터넷광고심의기구가 출범했지만 법정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이 기구는 회원사가 제출한 인터넷광고의 선정성·폭력성·위법성 등을 심의하고 있다. NHN 다음 네오위즈 등 인터넷 및 게임 관련회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절도, 시체 등을 소재로 자극적인 광고를 해 논란이 되는 등 온라인 광고 심의에 대한 법적기준 마련이 시급하다.
인터넷광고심의기구 관계자는 "회원사가 전부 사전심의를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R2광고의 경우 사전심의를 받지 않았으며 현재 광고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R2 광고의 문제여부를 심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도 이같은 마케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협회 차원에서 진행해온 게임업체에 대한 이미지 개선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식으로 주목받아서 게임이 잘 될지 모르겠다"며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심어주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회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노이즈 마케팅"이라며 "게임성으로 승부를 해야지 자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NHN은 광고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르자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모습이다.
NHN 관계자는 "18세 이상 게임이라 게임 요소를 반영해 자극적인 광고 내용을 만들었다"며 "문제의 소지가 있어 내부 재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한게임 보드게임의 도박성 등에 대한 지적 등 NHN의 게임사업 전반에 대해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어 향후 NHN의 대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