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레포트 요약이다.
■ 자회사 진로 마산공장 사업부문 분할 공시
3월 9일 하이트맥주의 자회사 진로(지분율 41.9%)가 마산공장 분할을 공시했다. 진로는 각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산공장을 분할한다고 밝혔다. 마산공장은 수출소주(3개 소주공장 중 유일하게 수출 면허가 있음)를 생산하는 공장이므로 금번 분할은 내수와 수출 부문을 분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물적 분할 방식이기 때문에 진로는 신설법인(가칭 ㈜ 엘앰)의 지분을 100% 소유할 전망이다. 3월 23일 주주총회를 거쳐 3월 31일에 분할될 예정이다.
■ 마산공장 분할은 진로재팬 매각을 위한 것?
마산공장 분할은 진로재팬 매각과 연계될 가능성이 있다. 진로는 일본 판매 법인인 진로재팬(2006년 6월 장부가액 786억원)의 해외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인수 의향을 가진 회사들이 진로재팬과 진로재팬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마산공장을 함께 인수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금번 분할로 진로재팬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대두될 전망이다.
참고로 진로재팬은 일본 희석식소주(일본 전체 주류시장의 6%) 시장을 두산과 함께 양분(2005년 점유율 50%)하고 있으며, 2005년 매출액 215.5억엔, 순이익 19.2억엔(자산총계 131.0억엔, 자본총계 95.1억엔)을 시현했다.
■ 진로재팬 매각되면 하이트맥주 주가에 긍정적일 듯
만약 진로재팬이 매각된다면 하이트맥주의 주가 Sentiment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에서 예측되어 온 진로재팬의 매각가격은 수천억원대로, 진로재팬이 매각되면 진로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어 IPO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마산공장까지 함께 매각된다면 진로재팬이 일본주류업체로 매각될 경우 기대해 볼 수 있었던 일본으로의 수출 확대는 요원해진다. 하지만 진로 인수로 재무적 부담이 늘어난 하이트맥주에게는 진로를 상장시켜 투자 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기업가치 상승에 보다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리는 진로의 Equity Value를 2조 7천억원으로 평가하는데, 여기에 반영된 진로재팬의 지분가치(진로 지분율 100%)는 3,500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