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조재성 이코노미스트의 기고문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100엔/원 환율 동향
1) 중국의 증시 급락으로 시작된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 속에 엔화가 급등세를 보이는 반면 원화는 급락세를 연출하면서 최근 들어 100엔/원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며 작년 봄과 비슷하게 단기간에 60원정도 급등세를 보임
- 특히, 그 동안 비슷한 모습을 보이던 원화와 엔화의 방향성이 정반대로 움직이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함
2) 이와 같은 현상은 주식시장의 급락이라는 현상과 항상 맞물려 발생하는 것으로서 주식시장의 안정 시 빠르게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임
- 최근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재개되고 있어 100엔/원은 안정을 찾을 전망임
3)특히, 이 과정에서 엔화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체를 중심으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은행권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헷지거래를 권유하고 있는 실정임
◆ 최근 100엔/원 환율 급등의 원인
1) 2/21 개최된 일본의 금융정책회의에서 당초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전격적으로 일본은행이 정책금리를 0.5%P인상하고 그린스펀 전 FRB의장 등이 연말경 미국의 경기침체 도래 등을 언급하면서 그 동안 엔화가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약세 심화가 되던 현상이 중국의 주식시장 급락으로 인하여 엔화가 급등세를 보인 점이 주요한 원인임
- 이에 따라서 실체가 불분명한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본격 청산설이 돌면서 국제금융시장이 큰 혼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주요국 통화 등이 엔화에 대하여 급락세를 보이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임
2) 한편, 국내적으로는 그 동안 100엔/원 환율이 급락세를 지속하면서 단기 반등 임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 급락으로 인한 금융시장 혼란을 우려한 역외의 원/엔 숏커버와 주식배당금 역 송금 수요 본격 시작 등과 맞물려 일부 전문가들이 시장의 불안심리를 부추기면서 달러/원에 대한 추격매수가 급증한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음
- 이와 같은 현상은 계절적 요인을 동반한 것으로서 우리나라의 높은 수준의 외환보유고로 인한 대외 안정성을 고려하지 않은 시장의 불안심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됨
◆ 엔 캐리 트레이드 현황
1) 엔 캐리 트레이드 규모에 관한 여러 가지 전망이 있지만 시장에서의 추정 규모는 1,500억~1조 달러 수준으로 시장에서 전망하는 바와 같이 일시에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청산된다면 국제 금융시장 및 상품시장에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다만, 세계 각국이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이러한 자금의 완만한 청산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 일시적인 청산은 기우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다만, 이번 중국발 증시 폭락과 같이 국제금융시장의 혼란 발생이 일시적인 급등락 현상은 앞으로도 자주 목격될 것으로 보임
2) 한편,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한 엔 캐리 트레이드의 경우 일본 국내 개인투자가들에 의하여 주도된 부분이 상당하여 과거의 헷지펀드나 투자은행들에 의하여 주도되던 시장과는 근본적으로 불안전성 가능성이 크게 낮다고 보여짐
- 이는 베이비붐 세대의 사회활동 왕성화 과정에서 위험을 어느 정도 감수하면서 해외로의 저축을 늘린 결과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최근 JP모건 등의 자료에 따르면 금융시장이 크게 혼란을 겪는 가운데서도 일본 내국인의 엔화에 대한 매도가 크게 증가한데서 볼 수 있듯이 본격적으로 청산되리라고 기대하기는 다소 무리라고 보여짐
◆ 100엔/원 환율 전망
1) 높은 수준의 외환보유고로 대외 안정성 어느 때 보다 높아 100엔/원 환율의 급등세는 추세적으로 진행되기 힘들어 보임
-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호조와 외국인의 국내주식 취득 지속적 증가, 해외 자금의 한국시장 유입 증가 등으로 사상 최고수준의 외환보유고를 보유하고 있고 안정적 경제 성장 등으로 향후에도 원화의 강세 압력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전망으로 원화의 추세적 강세 현상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임
2) 세계경제의 안정적 성장 예상과 미국, 중국 등 세계증시의 안정 등으로 국내 주식시장도 빠르게 안정될 전망임
- 이 경우 국내 주식시장의 안정과 외국인의 복귀로 달러/원 환율도 점차 안정을 찾을 전망이며 자연스럽게 100엔/원 환율 안정될 듯
3)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감은 일본의 매우 정치적인 금리결정과 시장개입 가능성을 고려할 경우 추세적으로 급증세를 보이기 힘들어 보여 엔화가치도 점차 안정을 찾을 듯
- 여전히 높은 수준의 국가간 금리차와 주가 조정 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안정으로 일본의 인플레이션 지표 안정 등이 기대되어 일본의 공격적 금리인상 기대하기 어려울 듯
- 한편, 일본 정책당국의 시장개입 가능성과 국가간 공조 가능성도 파국을 막을 전망이며 금융시장 혼란 시 향후 상당기간 금리인상 지연될 전망임
4) 최근 엔 캐리 트레이드가 개인들에 의하여 주도되었다는 측면에서 향후 추세가 반전되기 쉽지 않을 듯
- 일본 금리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주가의 불안전 등으로 향후 엔캐리 트레이드 추세 상당기간 지속될 듯
5)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퇴색으로 향후 상당기간 미국의 금리동결 기대됨으로 달러화도 안정적 움직임 나타날 듯
- 최근 발표된 미국의 노동비용 급증 지표 등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재차 부각시킴으로 인하여 금리인하 기대감 퇴색시킬 전망으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감을 완화시킬 듯
6) 최근의 금융시장 혼란 속에서 엔화강세 함께 주요국 국채가격이 강세를 보였다는 측면에급 등락 국면 속에서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판단됨
- 따라서 특정국가로부터의 자금유출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혼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며 일본으로부터의 자금유출도 지속되면서 엔화강세를 제한할 전망임
7) 결론적으로 100엔/원 환율의 급등현상은 국제금융시장의 혼란 속에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되며 원화의 강세 추세를 고려할 경우 재차 안정국면에 진입하면서 800원 수준으로 하락하며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판단됨
- 다만, 3~5월의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마무리 되면 재차 원-엔간의 동조화 움직임 속에 100엔/원 환율은 하락시도가 이어질 전망임(770~830원/100엔)
8) 한편, 엔화대출업체의 경우도 100엔/원 환율이 추세적 상승세로 자리잡기 힘들다는 점에서 부화뇌동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할 것을 권유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