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국제금융시장 불안 조짐이 나타났는데 다행히 그것이 악화되지 않고 우선은 수습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향후 경기와 물가, 그리고 이에 미칠 외부환경 등은 지난 반년동안 한은이 말한 경로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향후 통화정책 방향은 이런 상황인식과 올해 경제 전망을 바탕으로 물가, 경기, 여러가지 국외환경 등을 살펴가면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총재의 기자회견 모두발언 전문.
이번 금통위에서는 콜금리 목표를 현재수준인 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물가 상황을 보면 지난 2월 계절적 요인으로 해서 한달간 물가가 높아졌지만 일시적인 요인이다. 기조적으로는 물가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본다. 지금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2%이고 근원인플레이션도 2.3%다. 올 상반기동안에는 2-2.5%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 하반기가서 조금 높아지겠지만 연간으로는 한국은행이 예상한 2.5% 근처일 것이다. 전망은 2.6%인데 거기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여러 요소를 보면, 경기상황이 소비부분은 아주 완만한 증가세가 지난해 4/4분기부터 이어진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증가세가 양호하다. 수출은 여전히 두자릿수의 증가를 보여 활발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영향을 미칠수 있는 내외 변수를 보면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작년 4/4분기에 일반적으로 전망했던 것보다는 성장세가 낮아질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나 그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중국 유럽 일본 지역의 경기는 좋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봐서 우리가 수출시장으로 삼는 다른나라의 경제상황은 괜찮다고 보고 있다. 또 지난연말 연초같은 경우 원유가격이 예상보다 많이 떨어져서 물가에 크게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했는데 최근 원유가격이 올랐다. 그 당시보다 4-5달러 올랐다. 그렇지만 원유시장 수급이 원유가격을 크게 올릴 것 같지는 않다. 물가에 큰 부담은 안 될 것이다. 환율은 작년 11월 12월에 원화절상압력을 많이 받았다. 최근에는 중국의 주가하락을 계기로 해서 국제금융시장 불안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고 원/엔 환율은 많이 상승했다. 물가로만 보면 이것이 오히려 물가를 올리는 쪽으로 상황이 전개됐다. 그렇다고 해서 물가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경제실적이 밖에서 볼 때 그런대로 양호하다고 본다. 또 미국달러화가 기조적으로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중장기적으로 그렇게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가능성도 많지 않지만 올라갈 가능성도 크지 않다. 그렇게 볼때 큰 부담은 아니다. 금융시장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보면, 지난 4분기에 은행의 여신이 많이 늘었다. 통화증가율도 높아졌다. 그랬는데 올 들어오면서 주택관련된 각종 대출억제 조치들이 많이 시행되면서 대출증가폭은 둔화된 것 같다. 아직은 통화증가율이 높은 수준이지만 서서히 안정되가는 경로를 보일 것으로 본다. 이와 관련 부동산 아파트 가격도 작년 4분기 많이 상승했지만 12월이후 최근까지 상승율이 많이 낮아졌다. 불안요인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를지 모르지만 부동산 불안도 당분간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한은이 본 앞으로의 경제 흐름, 경기 물가 등에 미칠 외부환경 등은 지난 반년동안 한은이 말한 경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성장률도 4%중반정도 수준을 유지할 것 같다. 물가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 같고 경상수지도 지난 1월 5억달러 적자를 냈다. 그러나 원래 경상수지가 상반기에 나쁘고 하반기에 좋다. 앞으로도 월간으로 적자를 낼수 있지만 연간 전체로 봤을때는 균형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한은 통화정책 방향도 이런 상황인식, 금년 경제 전망을 바탕으로 해서 물가 경기 여러가지 국외환경 등을 살펴가면서 운영할 것이다. 단지 최근 국제금융시장 불안 조짐이 나타났는데 다행히 그것이 악화되지 않고 우선은 수습되는 면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큰 파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크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