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문의 'Ahead of the Tape' 칼럼은 폴슨 재무장관이 나흘간의 아시아 방문길에 오른 만큼 투자자들은 중국과 일본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도 마음에 새길 필요가 있다고 운을 뗀 후, 그러나 '캐리 트레이드'가 이번 증시 변동성의 또다른 원인이었다는 손쉬운 주장은 완전히 진실은 아니니 가려서 들을 줄 아는 지혜를 가지라고 충고했다.
통상 캐리트레이드란 투자자(보통은 헤지펀드)가 일본과 같은 매우 낮은 금리 국가에서 자금을 확보한 뒤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장하는 자산, 이를테면 중국 주식이나 미국 정크채에 투자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캐리트레이드는 자금조달국가의 금리가 상승하거나 통화가치가 크게 상승하면 그 매력이 떨어지게 된다.
신문은 일부 투자자들은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인상하여 캐리트레이드의 매력이 감소했다는 것이 이번 금융시장의 급격한 조정의 배경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캐리트레이드가 시장의 붕괴원인인지 아니면 시장이 붕괴하자 투자자들이 캐리트레이드 포지션을 청산했는지 인과관계가 뚜렷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엔화로 자금을 조달하여 글로벌 주식과 채권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이들 시장이 하락하면 포지션을 청산하고 빌렸던 돈을 갚을 수 있다. 그러나 비앙코 리서치(Bianco Research)의 하워드 사이먼스(Howard Simons)의 말대로 "상관관계가 있기는 해도 인과관계를 확립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처럼 시장의 행태에 대해 너무 쉽게 설명하는 분석가들의 주장은 주의깊게 들을 필요가 있다고 WSJ는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