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노동조합이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차관의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것. 노조는 향후 불복종 운동 등 본격적인 투쟁을 예고했다.
6일 노조는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요구사항이 이뤄질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며 "박병원 전 차관은 예금보험공사 운영위원회 위원이었는데 업무연관성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우리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의 발표와 박병원 회장 내정자의 기자회견은 노조원들의 난입으로 30분만에 서둘러 마무리됐다.
노조원들은 박 내정자의 관치금융·공직자윤리법 위반 여부에 대해 '문제가 될 수 없는 것'이라는 회견 내용에 강하게 반발했다.
한 노조원은 "박병원 전 차관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된 것이 바로 관치"라며 "차관까지 한 사람이 법규해석도 못하는데 우리그룹을 어떻게 이끌어 가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회견장에 난입하기도 했다.
노조는 외부압력 없이 만장일치로 박 내정자를 적임자로 선택했다는 김인기 회추위 위원장의 발표내용에도 '거짓말 하지 말라'며 반박했다.
노조원들은 "회추위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회추위의 결정은 사기극"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