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김인기 위원장은 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박병원 내정자는 오는 7일 이사회와 26일 주주총회를 거쳐 우리지주 회장에 공식 취임하게 된다.
박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대통령 비서실 경제비서실 서기관을 거쳐 재경부에서 경제정책국장과 차관보 등을 지낸 경제통.
주로 거시정책, 예산분야를 담당했으며 금융과 세제, 부동산 등 경제 전반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우리지주 신임 회장 인선은 유력한 경쟁자였던 ▲황영기 우리금융 회장의 면접 탈락 ▲전광우 딜로이트코리아 회장의 포스코 사외이사와 국제금융대사 임명 등으로 사실상 박 내정자의 단독 후보 상황이었다.
박 내정자의 최종 걸림돌이었던 공직자윤리법 위반여부에 대해선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일 '박병원 전 차관의 우리지주 회장 취임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취업 승인 결정을 내렸다.
한편 우리은행 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박 내정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노조는 "요구사항이 이뤄질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며 "박병원 전 차관은 예금보험공사 운영위원회 위원이었는데 업무연관성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사회가 열리는 오는 7일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향후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