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파운드화와 호주달러 등 고금리 통화가 달러화 대비로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인 것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이들 통화는 이번 주 예정된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금리동결이 확실시되고 있다는 점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아시아 증시가 큰 폭으로 조정받은 영향으로 글로벌 위험회피 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여전했다. 하지만 '안전자산 도피' 흐름이 미국 달러화에 수혜요인이 된 덕분에 엔화 다음으로는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었다.
오전 중 발표된 美 2월 ISM서비스업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경기확장을 시사하고 있어 달러화 가치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햇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3/02 종가 1.3191.....116.84.....154.14.....1.9428.....1.2163.....78.18
03/05 종가 1.3088.....115.52.....151.22.....1.9206.....1.2205.....76.92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달러/엔은 115엔 초반까지 밀렸다가 뉴욕시장 장중에는 116엔 선을 회복하는 등 반발 양상도 나타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115엔 중반선으로 후퇴하는 분위기였다. 유로/엔 역시 151엔이 무너졌다가 다시 152엔 위로 올라서는 등 변동장세를 보인 후 151엔 초반선으로 접근했다.
로버트 린치(Robert Lynch) HSBC 소속 외환전략가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난 주 조정흐름을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흐름의 즉자적인 결과는 엔화의 추가 강세와 스위스프랑의 일부 강세 그리고 고금리통화의 약세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시장의 흐름은 다소 단절적이고 변동성이 크지만, 그는 "당분간 이 같은 패턴이 좀 더 지속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주에도 환율시장이 주식시장의 행보에 종속될 것인지 아니면 주요 거시지표 결과에 주목할 것인지도 관심사지만, 이날 거시지표는 2차적인 중요성을 지닌 것이라 시장에 별 영향을 줄 수 없었다고 린치 전략가는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