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급락 속에서도 주말 역외 NDF시장에서 급등한 달러/원 환율이 닷새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00엔/원 환율이 국제통화시장 내 엔캐리 청산 위험 속에서 폭등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00엔/원 환율은 지난 2월 하순 770원을 밑돌려하다가 820원 수준까지 급등, 50원이나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 코스피지수는 나흘째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1,400선을 하회하는 조정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국내 금융시장에서 환율을 급등하고 주가는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엔캐리 청산'에 따른 '환율-주가의 연동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달러/엔이 급락하는 와중에도 달러/원이 속등하고 있다"며 "이는 엔/원 급등과 연관돼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등 신흥시장의 주식 과열과 통화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이 맞물려 있다"며 "캐리 자금들의 자산시장 움직임 동향을 면밀히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5일 오전 11시 1분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엔캐리 청산 리스크: 주식-환율 연동성 심화 주목해야
글로벌 주식시장과 통화시장이 맞물려 돌아가는 가운데 국내 주가-환율 움직임도 연동성이 크게 높아졌다.
이날까지 국내 코스피지수는 나흘째 5% 가까이 급락하며 1,400선을 하고 있고, 달러/원 환율은 닷새째 상승하며 10원 이상 올랐다
또한 자금흐름과 관련해 외국인들의 유가증권시장 내 주식 순매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으며,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는 엿새째 이어지고 있으며, 달러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도 사흘째 지속되고 있다.
외국계 은행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 주식과 연계돼 있다"며 "환율의 경우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배당금 등 수급 뒷받침되고 있어 단기 상승 기세를 보고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국내 주가의 단기 하락압력은 이번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지난주 글로벌 증시 폭락에서 의미를 둘 수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이례적으로 낮아진 리스크 프리미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미국 모기지 연체율 증가는 경기 둔화 국면에서 나타나는 필연적인 산물이나 미국 경제의 연착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엔화 강세로 인한 엔캐리 자금 철수 우려보다는 좀더 현실적으로 엔화 강세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중국 등 신흥시장을 포함해 주식시장이 흔들리고 있다"며 "글로벌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차익실현과 리스크 회피 성향으로 주식과 통화과 연계되며 1차 자금흐름에 변동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등 주요국과 일본간 금리차가 있어 엔캐리 청산이 본격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주식과 통화가 함께 움직이고 있어 나중에 수익률차에 따른 투자 재분배가 있을 수 있지만, 단기 리스크 회피 시각을 충분히 가지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참고: [3월 환율전망] 달러 수요의 부상 (2007/03/05, 이기석 기자)
[환율전망표] 2007년 3월 뉴스핌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종합 (2007/03/05, 최중혁 이기석 기자)
[외환전략] 엔캐리 청산, 환율 상승 추세로 바뀌나 (2007/03/02, 이기석 기자)
[외환전략] 기술적 분석: 환율 4개월만에 120일선 돌파, “상승 기세" (2007/03/02, 이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