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주말까지 이 핵심보고서를 보지 못한 시장은, 주중에는 여전히 경기둔화 우려와 기업실적 전망, 서브프라임시장에 대한 염려와 리스크회피 움직임 등 조정을 이끈 재료에 종속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주에는 수요일 연준의 베이지북 발표를 전후로 연준관계자들의 발언이 계속된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전망, 모기지 등이 중요한 이슈가 될 예정이다. 이달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참조할 내용은 이번 주에 대부분 나오게 될 것이며, 다음 주에는 '소등(blackout)' 내지 침묵기간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이며, 영란은행(BOE)는 이 달 역시 금리를 동결하겠지만 두 중앙은행 모두 향후 추가긴축 행보가 시장의 주된 관심사다.
(이 기사는 5일 7시 2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글로벌 증시 혼란 지속 혹은 안정?
물론 경기 및 기업실적 전망은 여전히 나쁘지 않고, 기업인수합병 물결도 활발하며 나아가 기업들의 자사주환매 움직임도 지속되는 등 증시의 반등을 이끌 '펀더멘털'은 양호해 보인다. 일부 분석가들은 오히려 시장이 랠리를 보일 전조가 있다는 주장을 제출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해 중순 이후 처음으로 맞는 조정이기에 전문가들은 대부분 지난 주에 이어 추가적인 조정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번 조정은 '기술적인' 조정, 혹은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다수를 이룬다.
그 동안 너무 낮았던 변동성지수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상승하는 것은 불가피해보이며, 앞으로는 좀 더 큰 변동성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라는 지적 또한 공통된다.
그런데 이번 조정은 중국증시 과열 및 억제조치 우려에서 출발, 엔 캐리트레이드 청산 우려와 결합되면서 글로벌한 차원에서의 '위험회피'와 '안전자산 도피' 양상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같은 외부적인 요인들을 고려한다면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조차 시장을 움직이는 재료가 될 수 없을 수도 있다.
월요일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다시 하락하고 글로벌 증시조정을 이끌어 낸다면 이번 주 주표 거시지표의 영향을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증시가 좀 더 관망하면서 중립을 지킨다면, 지표결과는 그 때야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 美2월 신규일자리 10만개, 둔화조짐
지난 해 하반기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개선양상을 보이던 미국 고용시장이 최근 약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2월 신규일자리 수는 1월보다도 약한 10만개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10만개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는데, 만약 실제로 그렇다면 2005년 1월 이후 처음이 된다.
경제전문가들은 이 같은 전망에 대해 "고용시장이 갈수록 흔들리는 느낌"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업률 예상치는 4.6%로 나오고 있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4.7%로 상승을 예상하고 있기도 하다.
전문가들의 이 같은 고용시장 약화 전망은 최근 4주간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생각보다 크게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주간변동성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4주 이동평균치는 2005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제조업경기 약화 조짐으로 볼 때 제조업 일자리 수가 계속 감소했을 것으로 보이며, 2월들어 추운 겨울날씨와 악화된 기상 등으로 인해 건설업의 일자리가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날씨 영향을 크게 보는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강한 증가세를 이어왔던 헬스케어나 관광부문에서도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지만, 시장의 컨센서스보다 강한 일자리 증가를 예상하는 사람들은 서비스업종 일자리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2월 고용보고서가 생각보다 약하게 나온다면, 다시 시장의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될 것인가 하면, 그럴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 두달 지표결과로 추세를 단정하기는 힘들다는 이유 때문이다.
향후 전망을 가장 비관적으로 보는 UBS 수석이코노미스트 제임스 오설리반(James O'Sullivan)은 앞으로 실업률이 계속 상승해 연준이 올해 하반기에 최대 100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그 역시 경기침체를 예상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경제전문가들은 경기침체는 아니라고 해도 성장률이 지난 해 4/4분기 기록한 2.2%보다 크게 빠르지 않은 정도에 그칠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하며, 이 때문에 고용시장이 앞으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최근까지 강력한 고용시장에 부담을 느껴왔기 때문에, 고용보고서 결과가 생각보다 완만하게 나온다면 오히려 긴축성향을 풀면서 안도할 가능성이 높아고 지적하고 있다.
주말 고용보고서는 상무부가 제출하는 1월 무역수지와 같은 시점에 나온다. 시장은 적자가 600억달러 혹은 그 이하로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지만, 이것이 과연 적자가 추세적으로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하는지는 확실치 않다는 지적이 많다.
화요일 발표되는 4/4분기 노동생산성은 당초 보다 크게 약화될 것이란 전망이 많고, 공장주문은 4~5% 가량 큰 폭 감소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미부동산업협회(NAR)이 화요일 제출하는 1월 주택매매계약지수는 전월비 1.4% 감소했을 것이란 전문가 컨센서스가 도출된 상태다.
수요일은 오후 베이지북이 나오기 전인 오전에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의 3월 민간고용동향이 발표된다.
◆ 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3월 5일(월)
Cooper Companies Inc 1Q 0.52 0.49
ADC Telecomm 1Q 0.06 0.09
ABM Industries Inc 1Q 0.15 0.08
Esterline Tech Corp 1Q 0.42 0.32
Financial Fed Corp 2Q 0.47 0.41
Sykes Enterprises 4Q 0.21 0.22
3월 6일(화)
Brown Forman Corp 3Q 0.82 0.80
Chico's Fas Inc 4Q 0.13 0.24
Copart Inc 2Q 0.33 0.28
Payless Shoesource 4Q 0.07 -0.02
CEC Entertainment 4Q 0.33 0.28
Volt Information Sci 1Q 0.02 -0.01
3월 7일(수)
American Eagle 4Q 0.66 0.47
Saks Incorporated 4Q 0.22 0.45
Men's Wearhouse Inc 4Q 0.75 0.67
BJ'S Wholesale Club 4Q 0.66 0.77
Coldwater Creek Inc 4Q 0.17 0.20
Genesco Inc. 4Q 1.31 1.15
Martek Biosciences 1Q 0.13 0.17
Westwood One Inc 4Q 0.10 0.27
K2 Inc. 4Q 0.28 0.28
Neenah Paper, Inc. 4Q 0.21 -0.31
3월 8일(목)
Costco Wholesale 2Q 0.66 0.62
Nat'l Semiconductor 3Q 0.20 0.37
Urban Outfitters 4Q 0.21 0.21
Tech Data Corp 4Q 0.57 0.72
Quiksilver, Inc. 1Q 0.04 0.15
Hovnanian Enterprise 1Q -0.59 1.25
Brown Shoe Co 4Q 0.63 0.70
Korn/Ferry Int'L 3Q 0.32 0.27
Wind River Systems 4Q 0.09 0.07
Comtech Telecom 2Q 0.48 0.50
Analogic Corporation 2Q 0.25 0.66
Fleetwood Enterprise 3Q -0.40 0.08
Blue Coat Systems 3Q 0.00 0.27
(주당순익 예상치는 잠정치. 예상치 및 이전수치는 회계상 예외항목 제외)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