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다시 불안양상을 보인 영향 속에 장 초반 다소 큰 폭 약세로 출발했던 미국 증시 주요지수는 주요당국자들의 안심발언과 ISM제조업지수의 예상외 강세 등으로 인해 장중 상승세로 반전하기도 했다.
물론 여전히 위험회피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불안감 속에 서브프라임대출 문제의 확산조짐 등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된 상황에서 반등흐름을 유지할 힘이 부족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까지 시장의 패닉양상은 전개되지 않은 듯 하다며, 투자자들이 일단 이번 조정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그리고 경기둔화 조심이 어떤 결론에 도달할 것인지 충분히 시간을 두고 지켜보기로 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오히려 뉴욕증권거래소 등 일부 기술적인 문제점 때문에 시장의 변화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시장의 불안심리를 다소 강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 美증시 주요지수 변화
(지수, 종가(전일대비 증감, %) 2월 28일→ 3월 1일 순서)
다우지수 1만2268.63(+52.39, +0.43%) → 1만2234.34(-34.29, -0.28%)
나스닥 2416.15(+8.29, +0.34%) → 2404.21(-11.94, -0.49%)
S&P500 1406.82(+7.78, +0.56%) → 1403.17(-3.65, -0.26%)
목요일 아시아 증시는 상하이 종합주가지수가 2.9% 하락하고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0.9% 하락하는 등 다시 불안양상을 드러냈다. 유럽증시도 런던 FTSE100지수가 1.5%나 하락하는 등 약세로 전환했다.
이 때문에 제프리앤코(Jeffries & Co.)의 수석시장전략가 아트 호간(Art Hogan)은 장 초반 미국증시가 다소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펀더멘털한 요인보다는 "모멘텀 요인"이 좀 더 강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시장이 과매도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해외시장의 내림세를 따를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 확산된 듯 하다"고 말했다. 물론 개인소득 및 지출 그리고 ISM제조업지수 등 지표 강세와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의장의 "연내 경기침체가 나타날 것이라고 보는 것은 아니다"란 언급이 전달된 것은 위안이 됐다.
물론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외로 증가한 것이나 건설지출이 생각보다 크게 감소한 것은 부정적이었으나, 지표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 재무성 국제국장이 엔 캐리트레이드를 공식 거론한 것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비록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것이 그의 주된 논지였지만, 이날 달러/엔은 117엔 초반까지 밀리고 유로/엔은 155엔까지 하락하는 등 다시 한번 엔화의 강력한 상승세가 전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