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엔화는 상하이 증시의 약세로 인해 다시 촉발된 글로벌 증시 불안양상 속에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달러/엔은 장중 117엔 선에 접근하고 유로/엔은 155엔 초반까지 밀리는 등 엔화는 11주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럽증시는 소폭 개선양상을 보이는 등 안정화 조짐을 보이기는 했지만, 일단 위험회피 양상이 개시되었다는 판단이 확산되면서 계속 캐리트레이트가 청산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2/27 종가 1.3237.....117.95.....156.14.....1.9619.....1.2178.....78.79
02/28 종가 1.3229.....118.49.....156.75.....1.9636.....1.2190.....78.74
03/01 종가 1.3179.....117.64.....155.05.....1.9577.....1.2217.....78.40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참고로 지난 수요일 달러화는 거시지표 약세에도 불구하고 버냉키 연준의장의 경기전망 확신 발언 속에 미국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을 되찾자 주요 통화대비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장의 주된 관심이 '리스크 회피' 양상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지에 쏠린 상황이고 미국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분명하기 때문에 달러화 반등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을 내놓았다.
캐리트레이드 청산 조짐은 그 규모와 영향을 쉽게 예단할 수 없지만, 이미 초기 청산움직임이 시작되었다는 평가가 나온 반면, 주식시장의 일시조정이 끝나면 다시 달러/엔 및 유로/엔의 랠리가 재개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출된 상태였다.
시장참가자들의 우려를 반영하듯 목요일 엔화의 두드러진 강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다소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버냉키 연준의장의 투자심리를 다독이는 발언에 이어 글로벌 정책당국자들이 일제히 나서 시장안정을 이끄는 공통의 목소리를 내자 추가적인 급변동 장세는 없을 것이란 기대가 확산되는 분위기였다.
특히 이날 와나타베 히로시 일본 재무성 국제국장은 최근 주식시장의 조정은 중국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주된 변동원인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며칠간 시장의 변화에서 "캐리 트레이드 포지션 청산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외환전문가들은 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시장의 상황을 좀 더 관망하자는 의견을 제출했다. 대니얼 캐치브 UBS 선임 외환전략가는 "일본 투자자들이 이번 랠리를 매도기회로 생각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캐리트레이드가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