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진정되는가 했던 글로벌 증시의 불안양상이 여전히 지속된 데다, 서브프라임 문제가 확산되면서 미국 주택경기 약화가 경기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채권매수세를 이끌어냈다.
채권전문가들은 급격한 증시 변동장세가 '위험회피' 양상을 강화시키고 있는 만큼 채권시장이 수혜를 입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은 장 초반 주가가 급락하자 채권가격이 상승하더니 주가가 회복되자 채권가격이 하락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주가변화에 쏠리는 특징이 역력했다.
한편 단기적로는 금리도 높고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2년물 국채 쪽으로 매수주문이 강해 금리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2/28: 3개월 5.13(+0.01), 2년 4.64%(+0.06), 5년 4.52%(+0.06), 10년 4.57%(+0.06), 30년 4.68%(+0.05)
3/1: 3개월 5.12(-0.01), 2년 4.61%(-0.03), 5년 4.50%(-0.02), 10년 4.55%(-0.02), 30년 4.68%(-0.00)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참고로 수요일 미국 국채금리는 화요일 급락 이후 일부 낙폭을 반납하며 상승했다. 버냉키 의장의 "완만한 경제성장 전망에 변함이 없다"는 발언과 GDP 하향수정 결과에 대해 "연준의 판단과 더 잘 일치하는 것"이라는 표현이 경기 우려를 다소 덜었으며, 증시의 불안감이 다소 가시면서 '안전자산 도피' 움직임에 유입되었던 매수 포지션이 일부 청산된 영향이 컸다.
1월 신규주택판매가 17% 급감하며 근 4년래 최저규모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2월 시카고PMI가 추가 악화된 결과는 시장에 우호적이었으나, 이들 지표가 변동성이 크다는 점 때문에 시장은 크게 재료시하지 않는 분위기였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한편 목요일 발표된 거시지표 결과는 2월 ISM제조업지수가 53.2로 크게 개선되고, 1월 개인 소득 및 지출이 양호하게 나온데다 근원PCE물가상승률이 0.3%를 기록하는 등 경기가 양호함을 시사, 금리 낙폭을 억제했다.
이들 지표와 함께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거론했던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전 연준의장이 CLSA의 포럼에 참석해 "단기적으로 미국경제는 양호하다"며 "연말까지 경기침체가 올 거라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언급하는 등 최근 불거진 경기둔화 우려 및 금리인하 가능성 논의를 다소 후퇴시키는 역할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