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내 견해는 (2월 중순 반기 통화정책전망 증언 이후) 연준의 경제전망에는 실제로 어떠한 실질적인 변화도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경제의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중국 증시의 반등과 함께 시장의 심리를 안정시키며 미국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다우지수는 0.43% 올랐다.
버냉키 의장은 주가급락을 이끈 단일한 재료 같은 것은 없었다며, 연준은 미국 금융시장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매우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발표된 지난 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의 성장률 대폭 하향수정에 대해서 그는 "예비치 보다는 연준의 경기판단과 더 일치하는 결과"라고 논평했다.
이번 주초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전 연준의장은 "대부분 전문가들이 2008년까지 약간 경기가 둔화되는 정도로 예측하고 있지만, 2007년 말까지 경기침체가 도래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발언해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버냉키 의장은 반대로 "올해 중반까지 미국경기가 다소 강화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택과 재고가 안정을 찾게 된다면 그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냉키는 금융시장에 유동성 문제는 전혀 없다며 전 세계적으로 실질 금리가 여전히 상당히 낮은 상황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또 그는 연준이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는 서브프라임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 시장의 추세는 우려되지만 그렇다고 전반적인 금융시장으로의 파급효과는 나타나지 않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브프라임 시장에 다소 부실대출이 많아 우려하고 있으며, 대출기관들이 적절한 대출절차를 밟도록 일정한 지침을 제공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 평가로는 서브프라임 쟁점이 전체 모기지시장으로 확산될 것이란 조짐은 없으며, 전반적인 주택수요가 이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다는 증거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미국 주택가격이 정체하면 국내저축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주택가격이 정체하면 주택을 담보로 한 현금대출 여력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현재 소득수준에서 지금보다는 더 저축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란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