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그로스(Bill Gross) 핌코 전무이사 겸 수석투자전략가는 28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는 과도한 리스크 수위에 대한 일종의 경고로 보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 "투자자들이 뺨을 한 대 얻어 맞은 격"이지만, "리스크를 그렇게 수용하고 싶다면 이 정도 사태는 충분히 예상했어야 한다"고 어조를 높였다.
27일 중국 증시의 폭락에서 출발한 글로벌 증시 급락 양상은 수요일에도 이틀째 지속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로스 전략가는 지난 해부터 줄기차게 미국 채권시장이 과도한 상황이라고 지적한 바 있는데, 이번 3월 투자전망보고서에서는 글로벌 레버리지와 리스크 수용정도가 과도하여 위험 포지션이 청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그로스는 지난 1월말 현재 자신의 주력펀드인 토탈리턴펀드(Total Return Fund)의 현금 및 현금과 동일한 증권자산 비중을 전체의 43%까지 늘린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연말의 26%보다 대폭 증가한 것이며, 2005년 2월 이후 최대 수준.
이 현금포지션에는 머니마케펀드 외에 연준의 금리인하시 수익이 나는 옵션상품 매수포지션도 포함되는데, 그로스는 올해 안으로 연준의 금리인하를 계속 전망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