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달러화는 엔화 대비로는 한때 117엔 중반선까지 밀리는 등 1년만에 최대 폭락양상을 나타냈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양상 속에 '캐리 트레이드' 청산 양상을 드러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유로화 역시 이날 한때 엔화 대비로 155엔 선이 붕괴되는 등 한달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두발 반래 최저치로 기록된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2/26 종가 1.3184.....120.62.....159.07.....1.9631.....1.2302.....79.34
02/23 종가 1.3237.....117.95.....156.14.....1.9619.....1.2178.....78.79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전문가들은 외환시장의 위험회피 양상은 일본 엔화 매도 포지션의 청산과 스위스프랑의 매수 포지션 증가로 나타난다는 점을 감안해 이날 시장을 바라볼 것을 주문했다.
통상 캐리 트레이드라고 불리은 시장의 베팅양상은 엔화를 조달통화로 하여 매도하고 여타 고금리 통화를 매수하는 포지션으로 이루어진다.
물론 이날 외횐시장의 달러 급매도 양상을 이끈 것은 오후들어 다우지수가 급격히 하락한 영향이 컸다. 다우지수가 한번에 500포인트 이상 폭락한 것은 지수산출 과정에 지연양상이 나타났기 때문이었으나 금융시장 참가자들에게 충격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안전자산 도피로 채권금리가 급락하고, 신흥시장 채권에 부가되는 리스크프리미엄도 사상 최저수준에서 급격히 증가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멕시코 페소화가 7개월 최저치를 기록하고 브라질 헤알화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캐리 트레이드의 기착지가 되는 호주달러 등도 달러화 대비로 크게 하락했다.
이날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기의식을 촉발한 것은 중국 증시의 10년래 최대 폭락, 미국과 이란의 핵 긴장 강화 그리고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에 대한 우려의 복합적인 작용이었다.
외환전문가들은 일단 개시된 위험회피 양상이 당분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급격한 시장의 가격변화로 인해 위험 포지션 조정이 이루어지면 급격한 변동성은 이내 줄어드는 '충격 흡수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