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달러/엔이 119엔 중반선까지 하락한 가운데, 유로/엔은 158엔 아래로 하락하는 등 달러화의 상대적인 약세 흐름이 눈에 띈다.
이날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이 기자들에게 "인플레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한 소식이 전달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전망이 강화된 것이 유로/달러가 1.32달러 위로 올라서는 배경이 됐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또 그린스펀 전 연준의장이 올해 말까지 경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한 가운데, 이날 발표되는 미국 주택지표 및 이번 주 발표되는 제조업지표 그리고 4/4분기 GDP결과가 경기둔화 우려를 촉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 매도심리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27일 런던시각 오전 9시 20분(우리시간 오후 6시 20분) 현재 런던 외환시장의 유로/달러는 1.3210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때 1.3230달러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119.60엔을 기록한 가운데 유로/엔은 158.05엔에 거래되는 모습이다. 달러/엔은 한때 119.30엔 선까지 밀렸으며, 유로/엔은 157.78엔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이 약간 줄어든 상태다.
아시아시장에서 이미 한때 1.32달러 선을 돌파한 유로/달러는 추가 손절매수가 유입되지 않자 1.3180엔 부근에서 정체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유럽시장 참가자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융커 의장의 인플레 경계 발언에 매수주문이 증가하면서 저항선을 돌파했다.
한편 전날 시오자키 관방장관이 디플레이션이 종료되었다는 발언을 내놓은 뒤 랠리를 보인 엔화는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거시지표가 생각보다 강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매수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중국의 런민은행(PBOC) 총재가 위앤화 절상 가속화 용인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추가적인 금리인상 관측이 제기된 것도 엔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