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일본증시의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가 자산거품 붕괴 직후인 1991년 11월 15일 이후 15년여 만에 처음으로 1800선을 돌파한 채 거래를 마쳤다. 우량주로 이루어진 닛케이225 평균주가도 1만8000엔 위에서 마감, 2000년 5월 8일 이후 6년 9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은 생산, 소득 그리고 소비 3박자 선순환을 통한 꾸준한 경기확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에 기초했다는 점에서, 또한 당분간 수용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기대까지 형성했다는 점에서 호재로 수용됐다.
더구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달러/엔이 121엔 선을 돌파하는 등 엔 약세가 이어지면서 더욱 투자심리를 북돋우는 역할을 했다.
최근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계속 일본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2일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일대비 195.58엔, 1.1% 오른 1만8108.79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미 개장 초부터 1만8033.23엔의 강세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중 1만8100선을 돌파했다가 고점 조정을 받는 듯 했으나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만8132.84엔까지 오르는 강력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토픽스(TOPIX)는 15.67엔 상승한 1802.90엔을 기록했다. 1798엔 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장 초반 1806엔 대로 상승한 이후 상승 폭을 줄이더니 오후에는 한데 1797엔 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뒤심이 살아나면서 1800선 위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은 신코증권이 7.6% 급등하고 노무라홀딩스가 5% 가까이 올랐으며, 니콘, 도요타 자동차 등 전기전자 및 수출주력업종주가 강세를 보였다. 건설주와 금속 그리고 부동산업종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KDDI가 2.3% 내리고 NTT 및 NTT도코모가 각각 1.4% 하락하는 등 대형통신주가 하락했고, 추부전력, 도쿄전력이 3% 및 2% 내리는 등 전력주도 약세를 보였다. 소프트방크가 1.4%, 야후재팬이 0.2%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