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보합세로 마쳤다.
일본은행(BOJ) 총재의 금리인상 제안 뉴스에는 급락 움직임을 보이다가 막상 발표가 난 뒤에는 오히려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미 오래 전부터 외환시장의 주요 이슈였기 때문에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938.5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0.10원 내린 938.10원으로 마쳤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 종가보다 0.70원 오른 939.20원으로 출발한 후 저점은 937.00원, 고점은 939.70원을 기록했다.
오전에는 역내외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지만 오후에 접어들어서는 후쿠이 총재가 금리인상을 제안했다는 보도로 937원대까지 급락세를 연출했다.
이후 938원을 회복하며 최종결정 대기모드가 한 시간 가량 이어졌고 막상 발표가 있고 나서는 937.00원에서 바닥을 찍고 938원대로 반등하며 마감했다.
119엔대 후반 흐름을 보이던 달러/엔 환율도 급등세를 연출, 단숨에 120엔을 회복하며 엔화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일본의 금리인상은 이미 오래된 재료여서 외환시장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대응을 보였다.
주식시장 또한 외국인들이 나흘째 순매수(676억원) 흐름을 보이며 낙폭을 만회,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일본이 이번에 금리를 인상하면서 향후 3~4개월 동안은 금리인상을 우려할 필요가 없어져 오히려 불확실성이 제거된 쪽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널뛰기 장세를 연출해 딜에 어려움을 느꼈다”며 “그러나 일본의 금리인상은 오래된 뉴스여서 하루 이틀 정도면 소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선물사 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935원~936원의 지지력은 완고해 보인다”며 “940원 돌파 시도가 이어지겠지만 대기 매도물량도 확인되고 있어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