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미 금리인상 가능성을 어느 정도 반영한 상태이고, 금리인상의 장기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쪽으로 기대가 현실화된 상황이라 급격한 동요는 보이지 않고 있다.
수요일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달러/엔이 한때 119.70엔까지 하락했으나, 추가 매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21일 오후 2시 경 119.84엔으로 낙폭을 다소 줄였다.
유로/엔도 158엔 초반에서 157엔 중반 선 아래로 하락했다가 추가하락이 멈추면서 157.50엔 부근에서 정체하는 모습.
후쿠이 총재의 금리인상안 제안 소식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달러/엔은 120.54엔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국채(JGB) 10년물 금리는 오전 중 1.675%까지 3bp 하락했다가 역시 금리인상안이 제출되었다는 보도에 급격히 방향을 틀어 1.720%까지 반등했다.
일본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주까지 금리인상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보고 포지션을 구축한 상태였다. 특히 단기자금시장의 콜 금리가 크게 상승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한쪽으로 결정을 자신할 수 없게 되자 21일 오전 일본 금융시장은 포지션을 헤지하거나 중립에서 인상 쪽으로 쏠렸던 포지션을 중립화화는 움직임을 나타낸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자들은 당장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미국 등과의 금리격차가 여전히 커 달러/엔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적고, 캐리트레이드 역시 큰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중이다.
기업의 자금수요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 금리인상의 충격도 어느 정도 흡수되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
오히려 금융시장이 현실적인 정책판단을 수용하고자 하는 지금이 일본은행(BOJ)이 독자적인 정책행보를 감행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
회의가 길어지면서 아베 정부의 정책회의 참가자들이 금리인상안에 어떤 식으로 대응할 것인지, 정책심의위원들 사이에 구도가 어떤 식으로 결정될 지에도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