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보고서입니다.
- 이익증가 모멘텀에 주목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4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양호한 여객 수요를 바탕으로 10%를 상회하는 운임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가와 환율하락으로 비용부담이 줄어 올해 실적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4.0%, 116.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S-Oil 자사주 인수 우려로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했다. 아직 인수 여부 및 조건을 알 수 없어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어떠한 결론이 나오더라도 주가에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노선 운임경쟁에 대한 우려는 ‘기우’였다는 것이 이미 실적을 통해 입증된 만큼 이제는 이익증가 모멘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 예상을 뛰어넘는 최근 국제선 여객수요
대한항공의 1월 국제선 여객수요는 98만 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4% 늘어났다. 고성장 국면으로 평가됐던 05년 및 06년 수요가 전년대비 각각 8.2%, 5.8% 늘어난 것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회사는 거의 모든 노선의 수요가 기대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우려했던 화물부문도 1~2월은 양호하다는 평가다. 1월 국내선 여객수요는 7.3% 감소했다. 국내선은 매출의 7.6%를 차지한다. 만성 적자인 국내선 시장에 ktx와 저가항공사들이 진입한 만큼 대한항공은 이들에게 자리를 내주며 국내선 공급을 줄여가고 있으며, 그 결과 국내선 적자폭은 최근 몇 년간 크게 감소했다. 대한항공의 국내선 수송인원 감소는 호재다(제주노선 제외).
- 중국노선 운임경쟁은 무시해도 되는 수준
중국노선 가격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 4분기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부문 yield는 yoy 13.6% 상승해 06년 연간 상승률(12.0%)을 상회했다. 올해 1월 국제선 여객부문 매출액은 원화 기준으로도 15%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수송인원 수 증가율(14.4%)을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액 증가율이 수송인원 수 증가율보다 높다는 것은 yield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을 제외한 다른 노선의 운임 상승 분이 중국노선의 운임하락을 충분히 상쇄하는 것이다. 이는 중국노선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5%에 불과하고, 운임 경쟁이 극에 달한 산둥성 지역 매출액 비중은 1%도 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 어제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미국노선 운임하락 관련 보도는 잘못 해석된 것
어제 주가가 하락한 것은 “미주노선 왕복황공료 100만원 깨져” 라는 기사 때문인 것으로 보임. 하지만 이는 yield를 올리기 위한 항공사의 전략이 잘못 보도된 것임. 대한항공은 ‘운임이 낮은 미주노선 환승수요’를 줄이기 위해 이 같은 전략을 도입하는 것인데, 마치 미주노선에도 가격 인하 경쟁이 불붙은 것처럼 알려지며 주가가 하락
- 실적 모멘텀 부각되며 투자심리 개선될 것
S-Oil 자사주 28.4%(3,198만주) 인수 이슈는 작년 8월부터 언론에 보도된 만큼 새로운 악재는 아니다. 하지만 지분 인수를 위해 과도한 비용이 투입될 것이라는 시장의 루머와, 인수 후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주가가 급락했다. 아직 인수 조건과 금액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수의 득실을 따지기는 어렵다. 대다수 투자가들은 이번 이슈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 주주의 입장에서 보자면 악재로 해석될 수 있지만, 한진그룹(대한항공, 한진해운, 한진) 차원에서의 전략적 투자로 보면 긍정적인 면도 많다. 다만 지분 인수를 위한 대한항공의 부담이 얼마나 되느냐가 관건이다. 우리는 이번 이슈가 어떻게 결론이 나더라도 주가에 추가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고 인수가격이 비싸다는 시장의 판단에 관련 계열사의 주가가 폭락한 바 있다. 이후 주가는 다시 반등했으며 인수가격과 계열사별 부담금액이 확정된 시점에서는 주가가 영향 받지 않았다는 부분에서 시사점을 얻어야 한다. 대한항공의 양호한 실적전망을 바탕으로 낙폭과대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는 대한항공의 실질적인 eps가 흑자로 전환되는 원년이 될 것이다. 목표주가 기준 per은 10.1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