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연준의장의 의회증언 이틀째, 다소 강경한 긴축성향을 강조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금융시장의 연말까지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되는 등 증시에 우호적인 역할을 했다.
캐터필라(Caterpillar)사가 향후 5년간 75억달러의 규모의 자사주환매 방침을 발표하여 2.2% 상승한 것도 이날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버냉키의 긴축성향 재확인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 데다, 연말까지 금리인하 전망은 오히려 강화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산업생산 결과는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주택시장지수는 예상외로 강력했다. 수입물가가 하락하여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된데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경기가 침체되는 등 거시지표 결과 역시 금리인하 전망에 힘을 실었다.
15일 미국 증시의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3.15포인트, 0.18% 오른 1만2765.01로 마감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가 8.72포인트, 0.35% 상승한 2497.10을, S&P500지수는 1.51포인트 오른 1456.81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은 기업인수합병 재료도 시장에 우호적이었다. 안호이저-부시(Anheuser-Busch)는 인베프(InBev.)와의 잠정 합병논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3% 올랐다.
철강생산업체인 라이어슨(Ryerson)은 한 투자펀드의 대리 인수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략적 대안을 찾기위해 재무전략가를 고용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2% 급등했다. 덕분에 US스틸의 주가도 2.5% 올랐고 스틸테크놀로지(Steel Tech.)의 주가는 3.9%나 상승하는 등 파급효과가 눈에 띄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에서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Verizon Communications)는 0.6% 내렸고, 제너럴일렉트릭(GE)사의 주가도 0.9% 내렸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United Technologies)가 1.1% 올랐고 보잉(Boeing)사의 주가는 2.0% 상승했다 월마트(Wal-Mart)의 주가는 1% 올랐다.
분기실적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발표한 의류업체 게스(Guess)의 주가는 12% 급상승했고, 실적이 세배 늘어났다고 밝힌 몰슨 쿠어스(Molson Coors Brewing)의 주가도 5.5% 올라 눈에 띄었다.
그러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석유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의 주가는 9.4% 내렸다. 적자가 줄었다고 발표한 본에이지 홀딩스(Vonage Holdings)는 가입자감소 우려에 따라 주가가 9.3% 하락했다.
이날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유(WTI) 3월물 가격은 1센트 내린 57.99달러를 기록, 거의 변화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