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 원화환율은 지난주의 930~940원대의 등락범위를 크게 벗어나기 어려워 보이나 평균수준으로는 지난주에 비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주요통화대비 상승흐름이 예상되는 미 달러화가 달러-원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나 설날 명절을 앞두고 원화자금 수요가 있는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과 그 어느때보다도 높은 6자회담의 성공적 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흐름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G7 재무장관 회담 후 발표된 최종 성명서상에 엔저현상을 시정하기 위한 G7 국가간 공조 가능성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엔화는 뉴욕환시에서 이같은 결과를 선반영하여 달러화에 대해서는 121.7엔대로 올라서며 4년만에 갱신한 최고치를 향해 한발짝 다가서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G7 재무장관 회담을 무사히 넘긴 엔화는 일본의 저금리로 불가피하게 나타나고 있는 캐리 트레이드 대상으로서의 유용성 때문에 절하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금리인상 시점이 가시권에 들기 전에는 엔화가 캐리 트레이드의 대상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 지난주 ECB의 정책금리 동결 후 나온 Trichet 총재의 발언 수위가 ECB의 3월중 금리인상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1.31달러대를 향해 상승하던 유로화가 장중 한때 1.30달러를 밑돌기도 하는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경제가 물가상승 압력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미 연준 의장들의 발언으로 입찰호조로 하락하던 미국의 국채수익율이 5bp 이상 반등하는 등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온화했던 미국의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미국 일부 정유사의 유전 폐쇄, 나이지리아의 감산 움직임 등으로 금주중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60달러대 유가를 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연준 의장들의 잇달은 매파적 발언과 함께 60달러대로 올라서는 국제유가가 확일될 경우 인플레 불안심리에 따른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강화되면서 미 달러화가 주요통화대비 상승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 엔화는 크로스 거래에서도 약세현상이 재개되면서 유로-엔 환율이 사상 최고치를 0.3엔 가량 남겨놓은 158.31엔선에서 지난주를 마감하였다. 엔-원 환율도 770원대가 무너진 상황이다. 불가피하게 나타나고 있는 엔화의 약세흐름으로 엔-원 환율의 추가 하락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 판단된다. 엔-원 환율의 수준이 낮아질수록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한층 고조될 것이라 생각되며 실질적인 개입이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글로벌 달러화의 상승흐름과 함께 당국의 시장개입 가능성이 원화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판단된다.
- 미국측 관계자의 긍정적 평가와 북한측의 적극적인 자세로 6자회담의 성공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라 평가된다. 미국측이 요구하는 북한 핵시설의 영구적인 폐쇄와 북한측이 요구하는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의 종결을 의미하는 대타협점에 진일보한 결과들이 도출된다면 다소 주춤해진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주식 순매수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대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주식 순매수세가 재개되고 설날 명절을 앞둔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유입된다면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에 힘입은 원화환율의 상승은 제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 금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로 국내는 1월 수출입물가(13일), 1월중 고용동향(14일), 1월중 백화점 판매실적(금주중) 등이 예정되어 있다. 미국은 1월중 재정수지(12일), 지난해12월중 무역수지(13일), 1월중 소매판매실적(14일), 버냉키 연준 의장의 경제 및 정책 보고서(14일), 2월 수입물가(15일), 지난해 12월중 자본순유입액(15일), 1월중 산업생산(15일), 2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지수(15일), NAHB 주택시장지수(15일), 1월 생산자물가(16일), 1월중 신규주택착공호수(16일), 건축허가건수(16일), 2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16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일본의 경우에는 1월 국내 자본재물가지수(13일), 수출입물가(13일), 소비자 신뢰지수(13일), 12월중 경상수지(14일), 산업생산 최종치(14일), 지난해 4분기 GDP성장율 잠정치(15일), 1월중 기계 장비류 수주액 최종치(15일), 12월 서비스 산업지수(16일), 경기 동행 및 선행 지수 최종치(16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유로경제권은 2월 ZEW 서베이(13일), 지난해 4분기 GDP성장율(13일), 지난해 12월중 산업생산(13일), ECB 월간 보고서(15일), 12월중 무역수지(16일) 등과 독일의 지난해 4분기 GDP성장율(13일), 2월 ZEW 서베이(13일), 1월 소비자 물가 최종치(16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금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30.0∼94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