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지수는 큰 낙폭없이 1420선을 유지하며 일단 안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시장 관심사는 '1400선 지지여부'와 '전고점 돌파시도'에 초점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은 지난주 8일과 9일을 제외하고 2월 들어 적극적인 매수패턴을 취하면서 지수를 단숨에 1400포인트 위로 끌어올렸다.
숨고르기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대목이다.
이는 지수가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차익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더욱이 연일 매수우위를 유지하며 시장상승의 주체로 떠오른 외국인의 매매패턴이 매도우위로 돌아선 점이 시장상황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지금과 같이 특별한 증시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매패턴은 시장 변동요인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국내기관의 매매패턴도 시장조정 압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주식형 펀드 자금흐름을 보면 최근 사흘간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는 지난 1월의 급락 경험이 1400선 이상에서 일부 환매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조정국면에 진입해도 하락추세의 전환의 의미보다는 단기 급등에 따른 영향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선에서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외국인과 국내기관의 매매포지션에 따라 지수가 단기급등 피로감을 떨치고 전고점 돌파 시도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고점은 지난해 5월 최고점인 1464포인트다.
■ 교보증권 박석현 수석연구원
견조한 시장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 남아 있어 보인다.
다만, 수급측면에서 외국인 매도전환과 투신 실질 순매매 매도우위 지속, 그리고 매수차익잔고 상승은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지수 측면에서도 추가 상승 여력이 20p 전후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강한 상승탄력을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추가 상승이 경계매물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며, 급반등 완료 후 상승탄력 둔화를 거쳐 조정양상으로 접어드는 흐름 전망된다.
■ 대우증권 이건웅 선임연구원
전반적인 시장 상황은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시장은 추가 상승을 위해 두 가지를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와 IT주 상승이 그것이다.
먼저 외국인 매수의 경우다.
지난해 12월부터 가시화되고 있는 외국인 수급의 긍정적인 환경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정도의 평가가 가장 적절하다는 생각이다.
문제는 최근 국내 기관투자자의 환경이 재차 나빠지고 있다는 점이다. 주식형 펀드 자금흐름을 살펴보면 연초이후 다소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지만, 다시 사흘간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출되면서 주춤해지는 모습이다. 이는 지난 1월의 급락 경험이 1400선 이상에서 일부 환매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유추된다.
이럴 경우 전반적인 시장환경이 나쁘지는 않지만, 재상승 시기는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국내 투자자가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다음으로 IT주 상승이다.
기대만큼 현재 IT업황은 녹녹치 않은 상황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이 엇박자가 나고 있는데다, 국내 대표 IT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Top?tier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악전고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보다는 IT업종 외에도 한국 증시를 선도할 만한 업종이 생겨나고 있다라는 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최근 금융업종의 시가총액 역전은 의미 있는 현상으로 판단된다.
투자전략은 취약해진 국내 수급기반으로 인해 외국인 매수에 따른 지수 폭발력과 일부 기관 매수/매도 종목의 주가 급등락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외국인/기관 선호주와 같은 수급적인 측면에서의 접근 방법도 좋을 듯 하다.
■ 키움증권 김형렬 선임연구원
이번 주 주식시장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의 조합이 유효할 경우 상승시도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해외변수 요인에 따라 일시적인 변동성 확대 개연성이 존재할 전망이다.
단기 상승흐름에 리스크 요인으로 우려되는 것은 중국의 긴축 가능성과 미국증시의 기술적 부담이다.
특히 이번 주 예정된 중국 1월 소비자물가와 최근 증시 과열논란은 연휴를 앞두고 긴축정책 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조정압력이 현실화 된다고 해도 하락추세의 전환의 의미보다는 단기 급등에 영향으로 봐야할 것이고, 삼성전자와 POSCO의 자사주 매입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단기 하락은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주 코스피밴드는 1390~1440선으로 예상되고 단기 급등으로 기술적 부담이 큰 기업의 경우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 현대증권 김영각 책임연구원
금융업종을 매수하며 증시를 견인했던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둔화되고 있고 기관은 1400pt이상에서는 중립적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수급상 주체들의 움직임이 중립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업종이 주도했던 장세 흐름도 둔화가 예상된다.
특징적으로 LCD관련 업종의 강세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낙폭과대 메리트 및 패널가격의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에 대한 기대로 수급이 호전되고 있다는 측면을 제외한다면 큰 폭 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워, 지수를 견인할 만큼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G7회담에서도 엔화의 약세가 저지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엔화 약세 현상은 오는 21일 예정된 일본은행의 BOJ 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은 수출관련주의 흐름이 호락호락 하지는 않을 것임을 예상하게 한다.
증시는 1,380~1,450pt내의 박스권내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국제경쟁력 확보로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조선업종과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이익성장세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정유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