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토 총재는 이날 선진국 G7회담을 마치고 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일본 엔화는 변동환율이 적용되고 있으며 당국이 글로벌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켰다.
유로존 장관들은 엔약세가 자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적하고 있지만, 사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일본이 왕성한 성장세를 회복하는 것이 전세계 경제의 수요를 회복하는데 중요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라토 총재는 지적했다.
그는 "일본 당국은 지난 수년간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았으며 이는 매우 훌륭한 정책적 결정이었다"며, 또 "사실 일본은 길로 어려운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나아가 라토 총재는 "일본이 글로벌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계속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일본의 임금 및 생산여력과 관련된 지표들은 디플레이션 압력은 줄어들고 있으며 앞으로는 물가가 좀 더 빠르게 상승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일본은행(BOJ)은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통해 좀 더 금리정상화로 나아갈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라토 총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캐리 트레이드'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투자자들이 외환시장의 변동성 리스크에 대해 잘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그는 "특정한 시장의 행태는 자체적으로 매우 빠르게 청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잠잠했지만, 헤지펀드 매니저를 포함한 투자자들 모두는 이 같은 리스크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양호한 금융 시나리오는 반드시 헤지펀드 뿐 아니라 금융시스템의 특정 부문에서 과도한 낙관으로이어질 수 있다"고 라토 총재는 말했다.
또 그는 "금융시장의 현대화와 혁신은 바람직하지만, 이 같은 혁신이 양호한 금융여건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길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라토 총재는 IMF 개혁과 관련된 언급 중에서 G7 장관들은 IMF가 보유금 일부를 매각하고 좀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자산에 투자해도 좋은지 여부에 대해 관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만약 자신들이 금을 매각한다고 해도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