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지수들은 장 초반에는 자동차업종에 대한 일부 투자의견 상향조정 소식과 인수합병 재료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전날에 이어 서브프라임 모기지 우려가 지속되었고, 5주만에 처음으로 한때 배럴당 60달러를 상회한 국제유가에 대한 부담과 연준 관계자들의 인플레이션 우려 및 추가긴축 가능성 경고에 흔들리면서 주가는 약세 전환했다.
9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6.80포인트, 0.45% 하락했다. 주간으로는 0.6% 내림세를 기록하게 됐다.
월트 디즈니(Walt Disney)사가 급격한 실적개선 발표 이후 이 같은 성장세를 계속 유지할 자신이 없다고 물러서자 주가가 2.6% 급락했다.
또 전날 HSBC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에 대한 경고를 제출한 이후 관련주들이 이날까지 약세를 지속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시티그룹이 1.9% 내리고 JP모간 체이스도 1% 하락했다.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이 3.2%, 워싱턴 뮤추얼이 1.9% 각각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36% 폭락했던 뉴 센츄리 파이낸션(New Century Financial)은 이날도 5.3% 추가 약세를 나타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Brian Reynolds) MS하웰스 수석시장전략가는 자신이 연이틀 이어진 서브프라임 모기지 우려가 증시의 다른 부문까지 파급효과를 미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아직까지 증시 전반은 회복탄력성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장 초반 지수의 상승을 이끈 것은 이날 주가가 6.5%나 급등한 제너럴 모터스(GM)이었다. 도이체방크가 GM과 포드자동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수정한 영향이 컸다. 포드차는 임금협상이 우호적인 분위기를 보인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주가가 2.1% 올랐다.
시티그룹이 크라이슬러(DaimlerChrysler)의 구조저정 노력에 따라 또한 투자의견을 상향수정, 동사 주가 역시 2.1% 상승했다.
한편 이날 나스닥지수는 28.85포인트, 1.16% 내렸고, S&P500지수가 10.25포인트, 0.71% 하락했다. 주간으로는 나스닥지수가 0.6% 내렸으며 S&P500지수도 0.7% 약세를 기록했다.
애플(Apple)사의 주가가 3.4% 내리고 샌디스크(SanDisk)사는 3.7%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유(WTI) 3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8센트 상승한 58.89달러로 마감했다. 아시아 시장 거래시간 대인 장외시장에서는 배럴당 60달러 중반까지 오르기도 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올해 미국경제 및 물가전망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어조가 강했지만, 여전히 이 같은 전망의 주된 리스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과 달리 안정범위로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에 있다며 "추가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 발언이 나오면서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이 거의 4.80%에 가까이 상승하는 등 엿새만에 금리상승세가 기록되는 등 시장이 다소 동요했다.
어닝시즌이 점차 종료되어 가는 가운데, 이날 알카텔-루슨트(Alcatel-Lucent)는 인수합병 및 사업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혔다. 회사는 또 향후 3년 동안 일자리를 1만2500개 줄인다는 조정계획을 내놓았다. 주가는 2.7% 하락했다.
마스터카드(MasterCard)사는 분기 흑자로 전환 소식을 알리면서 배당금을 67%나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올해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9.7% 폭락했다.
자동차부품 업체인 리어(Lear)사는 칼 아이칸(Carl Icahn)의 아메리칸 리얼에스테이트 파트너스(American Real Estate Partners LP)에 27억5000만달러, 주당 36달러에 인수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1.7% 내렸다.
영국 운송업체 퍼스트그룹(First Group)이 북미 최대 스쿨버스 운영업체이자 그레이하운드(Greyhound) 버스 서비스 소유업체인 레이들로 인터내셔널(Laidlaw Int'l)을 3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 레이들로의 주가는 9% 급등했다.
한편 미국 헤지펀드 운영업체의 첫 기업공개(IPO)로 주목을 끌었던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그룹(Fortress Investment Group)의 주식은 주말 첫 거래에서 주당 35달러, 발행가격보다 89% 폭등한 수준에서 거래되기 시작, 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는 발행가격 대비 68% 오른 수준이었다.
글로벌 헤지펀드운영업체 중 상장된 업체로는 최대규모인 만그룹(Man Group)의 주가는 런던시장에서 3.6% 약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