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지난 해 12월 29일부터 2월8일 사이 관련 주가 하락폭 상위기업들의 면면을 보면 이 같은 요인들이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이 기간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78엔 내렸다.
먼저 반도체업종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내렸다. 주가 하락 순위 2위에 기록된 아드반테스트(Advantest Corp.)의 주가는 무려 18.3%나 하락했다. 이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의 급락으로 인해 생산업체들이 설비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가 강하게 작용한 결과다.
7번째 낙폭을 기록한 후지전자(Fuji Eclectric Holdings)는 2006 회계연도 전체 실적전망을 하향수정한 덕분에 주가가 13.3% 하락했다. 역시 반도체 가격하락으로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한 후지쓰(Fujitsu Ltd.)는 11% 내려 8위를 기록했다.
한편 개인소비 침체 때문에 케주얼웨어 아울렛을 운영하는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 Co.)의 주가는 무려 18.6% 급락, 1위에 랭크됐다. 회사가 실적전망을 수정한 뒤에 투자자들은 이 회사의 주식을 꾸준히 내다 팔았다.
백화점 운영업체인 타카시마야(Takashimaya Co.)의 주가는 9.2% 내려 13위를 기록했다.
이들 소매업체가 고전한 것은 또한 겨울의 이상 난온 때문에 판매가 크게 줄어든 영향도 컸다.
마지막으로 엔화 약세가 조만간 반전될 것이란 시장의 우려가 최근 주가부진에 한 몫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이런 견해에 대한 반론도 존재한다. 일례로 후지이 도모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전략가는 엔약세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당국들의 공조는 생각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수 증시전문가들은 지난 해 4월 G7회담 이후 엔화가 급격한 강세를 기록, 닛케이주가가 급락했던 경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태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