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아이슬란드중앙은행은 올들어 첫 통화정책 결정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수년간 작은 나라 아이슬란드가 국제금융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켜온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높은 금리에 따른 '캐리트레이드'의 귀착점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해 연초 크로나화의 급락 소식은 결국 5월 국제금융시장의 급격한 조정을 이끄는 출발점 역할을 했을 정도로 그 위력이 대단했다.
올들어 아이슬란드 크로나화는 유로화 대비로 거의 6% 가까이 절상추세를 보였다. 다시 한번 저금리 통화로 자금을 조달해 고금리 통화에 투자하고 있는 캐리트레이드의 번성이 이 같은 결과를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WSJ는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아이슬란드 경제와 물가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인 만큼 조만간 중앙은행이 조만간 사상 최고수준인 14.25%의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 크로나화의 지지기반도 약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었다고 소개했다.
아이슬란드의 GDP성장률은 지난 해 3/4분기에 연율 0.8%로 2005년 동 분기의 8.1%에서 급격하게 약화된 상태다.
하지만 지난 4/4분기 실업률은 불과 2.5%로 12월 임금상승률이 9.8%에 달한데다 소비지출 증가 및 주택가격 상승 등이 계속 인플레 위협요인으로 작용하는 중이다.
재정지출도 중가하여 공공투자가 올해 GDP 대비 3%까지 증가한 뒤 2008년에는 3.9%로 늘어날 전망이다. 2006년 기준 공공투자의 GDP 대비 비중은 2.6% 정도였다.
이와 관련 비트 지겐탈러(Beat Siegenthaler) TD증권 외환 및 채권분석 전문가는 "올해도 경제활동이 왕성할 것으로 보이고 금리인하 폭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크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그는 또 "이 때문에 크로나화 가치가 계속 지지되고 또 현지통화로 발행되는 채권투자 매수기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이슬란드 주요은행들 중 하나인 카웁팅(Kaupthing)은 최근 연말 9.5%로 제시했던 금리전망을 수정하면서, 중앙은행 '제드라방키(Sedlabanki)'가 2/4분기에나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 연말까지 금리를 11%로 내리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고 WSJ는 전했다.
한편 또다른 시중은행 글리트니어(Glitnir)는 연말까지 금리가 11.5%로 인하되는데 그칠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는데, 이들은 "경기둔화가 생각보다 강하지 않기 때문에 업사이드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의견까지 내놓았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