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G7에서 엔 약세가 논의될 것이라는 쪽에 기울면서 전날 뉴욕시장 마감시점에 120엔 밑으로 일시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폴슨 재무장관이 다시 한번 엔약세가 경제펀더멘털을 반영할 것일 뿐이라는 지적을 내놓은 것을 계기로 G7회담이 엔 반등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는 다소 주춤했다.
이제까지 주요당국자들의 발언을 종합해 본다면 엔약세는 지난 해 회담에서 유로화 강세가 그랬던 것처럼 일부 당국자들의 발언을 통해 제기되고 논의는 '주변화'되어 공식성명이나 의제가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유로/달러는 1.2980달러 선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유로/엔은 156엔 선으로 반등했다.
일각에서는 스위스 중앙은행 관계자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제출한 뒤에 유럽 통화 쪽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는 분위기였다는 지적이 제시됐다.
엔약세, G7회담 '주변 논의'에 그칠 듯
이번 주말 독일 에센에서 열리는 선진국 G7 회담에서 일부 당국자들이 엔 약세 문제를 제기할 수는 있겠지만, 주요 의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7일 일본 재무성 고위 관계자가 말했다.
이 가운데 지난 주부터 미국과 캐나다의 재무부 관계자들이 일제히 이번 회담에서 엔 약세가 공식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제출한 가운데, 쟁점은 오히려 중국 위앤화 절상 쪽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또한 미국 재무무 당국자들은 이번 회담이 주로 금융시장의 시스템리스크에 집중하면서 '헤지펀드'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의장국인 독일 측이 이미 이번 회담의 주요의제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한편 전날 프랑스 재무부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티에리 브르통(Thierry Breton) 재무장관이 일본 오미 재무상과의 양자회동에서 환율쟁점을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이번 G7회담에서는 세계경제 전반의 현안과 국제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를 둘러싼 쟁점, 헤지펀드, 신용파생상품 및 캐리트레드 등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문제는 여전히 중국 위앤화 등 일부 아시아통화의 절상 요구 속에 '환율은 경제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하며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본입장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엔약세에 대한 논의는 지난 번 회담에서 유로강세에 대한 불만이 그랬듯이 주로 회담 주변에서 개별적으로 다루어질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