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스프레드 수요가 끊이지 않고 나온다는 점이 향후 점검사항으로 지목된다.
다만 아직 발행물량이 많지 않고 스왑뱅크의 옵션북 문제도 해소되지 않아 영향력은 지난해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
◆ 파워스프레드 발행 지속
올 들어 대형은행을 중심으로 파워스프레드 딜던 소식이 잇따라 들리고 있다.
지난 5일 농협은 승수 20배수의 5년만기 파워스프레드 200억원을 딜던했다. 신한은행도 지난주 승수 15배의 파워스프레드 300억원을 체결했으며, 국민은행은 1월에만 승수 15배의 5년물 파워스프레드를 1600억원 발행했다.
파워스프레드가 5년물 위주로 발행되고 있고 승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더욱이 파워스프레드 발행에 나서지 않던 스왑뱅크의 발행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파워스프레드는 국채금리와 스왑금리가 역전된 상황을 이용한 상품이다. 특히 헷지를 위해 현물과 선물을 매수해야한다는 점이 채권시장 수급에 영향력을 발휘한다.
통상 스왑뱅크에서 파워스프레드 채권 발행 헷지를 위해 승수를 곱한 발행량의 55-80%까지 현선물 매수로 헷지를 하고 있다.
승수 15배의 300억원 파워스프레드가 발행된다면 최소 2400억원의 현.선물을 매수해야 하는 셈이다.
스왑은행 관계자는 "파워스프레드의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어 관심을 보이는 은행들은 많다"며 "다만 스왑뱅크의 옵션북 문제와 아직 본드스왑금리가 메리트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해 발행량이 많지는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 채권시장 영향력은 감소(?)
그러나 아직까지 파워스프레드의 영향력은 지난해에 비해 많이 감소된 모습이다.
파워스프레드 1회 발행 물량이 300억원 내외로 줄었고 스왑하고 같이 나와 채권 수급에 미치는 파급력이 예전처럼 크지 못하다.
파워스프레드 발행시 스왑을 페이해야돼 방향상으로 채권시장에 영향이 없기 때문. 더욱이 스왑뱅크의 옵션북 문제로 발행물량이 크지 않다는 점도 영향력을 제한하고 있다.
외국계은행 관계자는 "파워스프레드가 본격적으로 나오지 않은 면도 있지만 스왑하고 같이 나오니까 영향이 줄어든 것 같다"며 "내성도 생겼고 발행물량이 크지 않다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리메릿으로 본격적인 파워스프레드 발행이 나온다면 채권수급의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발행은행들은 가격과 스왑뱅크의 옵션북 문제만 해결되면 언제든지 파워스프레드를 발행한다는 적극적인 입장이다.
그 동안 관심을 보이지 않던 스왑뱅크들도 파워스프레드 발행에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며 발행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 금리레벨에서 5년과 10년 미드레벨이 약 10bp 정도인데 추가로 3-4bp 가량 더 벌어지면 발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외국계은행 관계자는 "스왑뱅크의 옵션북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설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금리메릿 등이 생기면 수요가 많은 파워스프레드 발행이 늘어날 수 밖에 없어 채권시장의 영향도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