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달러/엔은 한때 120엔 선을 터치하는 등 G7회담을 앞두고 계속 하락압력이 이어졌으나,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다시 한번 엔화가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발언한 덕분에 하락이 억제되는 모습이었다.
외환전문가들은 유럽의 통화정책 결정과 주말 G7 회담을 앞두고 달러화가 최근 레인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직도 시장은 '엔화 숏포지션', 즉 캐리트레이드의 급격한 청산 가능성을 우려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일부 외환전문가들은 최근 유가상승세가 다시 한번 미국 소비지출 억제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화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2/05 종가 1.2929.....120.28.....155.52.....1.9606.....1.2482.....77.52
02/06 종가 1.2984.....120.09.....155.93.....1.9708.....1.2395.....77.75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영국 파운드화는 BRCBritish Retale Consortium)의 1월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3.1%나 증가해 3년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큰 폭의 강세를 기록했다. 이 결과는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것이었다.
12월 유로존 소매판매 역시 전년대비 2.5% 증가해 11월 증가율 1.3%보다 두배 가까이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영국경제가 G7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확장국면을 구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BOE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주 BOE는 기준금리를 5.25%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마도 조만간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할 가능성이 열린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ECB 역시 3.50%에서 금리를 동결하되 다음 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인플레 '경각심(vigilance)' 표현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폴슨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일본정부가 엔약세를 이끌기 위해 대규모로 개입하거나 환율을 조작한 증거는 전혀 없다고 말해 G7 회담에서 엔 약세가 공식적인 논의대상이 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엔화가 20년래 최저 실질환율을 기록 중인 것은 맞지만 "우리가 아는 한 최근에는 개입이 없었다"고 지적한 뒤, 자신은 이번 G7회담에서 엔화는 물론 다른 통화들에 대해서도 모두 논의할 것이라며 "모든 환율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말했다.
이번 폴슨의 발언에 대해 액션 이코노믹스(Action Economics) 소속 외환분석가들은 "G7 회담에서 구체적인 엔화에 대한 언급이나 어떤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은 줄어든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독일 재무장관을 비롯해 유로존 주요당국자들은 계속해서 엔약세를 문제삼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어 긴장감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