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8년째 시총 1위를 줄곧 유지했던 IT업종의 부진과 최근 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이 금융업종 외의 다른 업종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은 불안한 요인으로 남는다.
최근 코스피는 4일 연속, 코스닥은 3일 연속 상승하며 이제 서서히 기술적 반락의 가능성이 부각될 때다. 코스피 저항선은 1420~1430선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워낙 공격적인 외국인 매수세로 인해 큰 폭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단기조정을 거치더라도 짧은 숨고르기 과정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최근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이 북미계가 아닌 유럽계로 추정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유럽계 자금은 지난 12월 3.5조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매매동향이 매수우위로 돌아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지난 2004년 4월 이후 약 10조원을 순매도하면서 주요자금 출처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순매도했던 유럽계 자금이 드디어 한국증시로 복귀하고 있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9일 발표되는 OECD경기선행지수와 G7회담을 앞두고 일본 엔화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하는 주요 증권사 시황 애널리스트 코멘트.
굿모닝신한 김중현 연구원 = 금융업종이 시총비중 1위 자리 탈환을 눈앞에 뒀다. 금융주 강세만으로도 충분히 지수상승을 이끌 만하다.
다만 금융주의 상승폭이 워낙 크다는 점은 불안 요인이다. 이달 들어 불과 사흘 동안 금융업종은 코스피 상승률의 두 배를 기록했다. 이 중 증권주의 메리트는 부각될 전망이다. 2월 들어 8% 상승했지만 연초대비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로 가격메리트가 있기 때문.
현재로서 코스피 저항선은 1430선이다. 때문에 현 지수대에서 당장 추격매수나 접근대상의 확산에 나서기엔 부담스럽다.
대신증권 천대중 연구원 = 국내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려면 실적모멘텀이 양호하게 유지돼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9일 발표되는 OECD경기선행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G7회담을 앞두고 일본 엔화의 강세흐름이 나타날 경우 일본증시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나 국내는 반대로 긍정적일 가능성이 크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 = 기술적 반락 가능성에 대비를 할 때다. 1420~1430선이 단기 저항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최근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은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계 자금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시장 상승추세가 급반전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유럽계 자금은 북미계나 아시아계에 비해 가장 먼저 한국증시를 이탈했던 자금이다. 아직 1월과 2월 데이터가 집계되진 않았으나 이같은 흐름이라면 최근 외국인 역시 유럽계일 가능성이 높다. 북미계와 아시아계 자금은 지난 12월에도 역시 한국증시에서 매도우위 기조를 보였다.
결국 밑으로 빠질 여지는 크지 않지만 짧은 숨 고르기 과정에서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