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중 달러/원 환율은 연초 계절적인 요인이 반영되는 가운데 펀더멘탈 국면 변화 속에서 추세 변화를 둘러싼 탐색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12월 913원의 연중 최저에서 반등한 이후 올들어 연초 925.20원을 저점으로 943.30원까지 고점을 높이는 반등세를 지속해 왔다.
기본적으로 올들어 박스권 하단이 930원 수준으로 높아진 상황이며 940원대의 저항권역을 도모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이 반등하고 있는 것은 엔저를 특징으로 하는 글로벌 달러 강세, 주가 조정 등 국내 주식에 대한 매력 약화, 공급우위 수급 구조의 완화, 그리고 국내 성장세의 약화 등이 근저를 깔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를 보완하려는 정부의 환율 안정의지 및 대외정책 추진 기조 강하게 작용하고, 여기에 북핵 및 국내 정치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미국의 경제가 연착륙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 강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2월중 설날 연휴가 있는 가운데 국내 수급 및 펀더멘탈 차원의 국면 전환도 이뤄지고 있어 환율의 상향 변동성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월중 달러/원 환율은 930원 수준의 지지력을 확보해 나가는 가운데 940원대의 박스권 상단에 대한 영역 확대를 시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2월중 뉴스핌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929.30~946.50원 형성
외환금융 및 경제분야 최고의 리얼타임 뉴스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 딜러 및 이코노미스트 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월중 달러/원 환율은 929.30~946.5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2월 조사는 전문가 표본수를 19명으로 늘린 가운데 컨센서스 저점의 경우 1월의 917.30에서 929.30으로 12원이나 크게 상향됐고, 고점의 경우도 937.30에서 946.50으로 9원 이상 높아졌다.
이는 지난 1월중 925원을 저점으로 940원대로 환율이 반등한 가운데 935원선에서는 글로벌 달러의 강세와 정부의 개입, 결제 수요 등으로 하락이 제한되고 있는 것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 예측치를 보면, 2월 저점 중 최저치는 915원, 최고치는 935원으로 지난 1월 910원이나 925원보다 5~10원 가량 높아졌다. 예측치 고점도 최저는 940원, 최고는 955원으로 1월 932원, 940원보다 크게 올랐다.
개별 예측치를 분석하면 조사 대상 중에서 저점을 915원으로 낮춘 이례적인 시각이 있기는 했으나 대체적으로는 930원이 지지된다는 것이 대세였으며, 고점의 경우도 940원 이상으로 높아졌으며, 그런 가운데 950원선까지 미칠 것이라는 게 중론을 형성하고 있었다.
2월중에는 설날 명절이 있어 조업일수 감소가 수출 및 경기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이런 가운데 무역 및 경상수지 흑자 축소 속에서 3월 이후 본격화될 외국인 배당금에 대한 기대심리도 상향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의 추가 긴축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증시 조정에 따른 중국 회피성 외국인 투자자금의 급유입, 6자 회담의 전격 타결 등에 따른 국가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 등이 일시적으로 환율 급락을 몰고 올 수 있다.
그렇지만 글로벌 긴축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국내 금리는 동결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1/4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가 약화되는 등 펀더멘탈 약세 요인 등으로 원화는 강세보다는 제한된 약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술적으로는 2월에도 여전히 지난 1월중 돌파한 932원대의 60일선을 지지선으로 해서 1월중 저항으로 작용한 943~946원대의 120일, 200일선이 저항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지난 12월 하순 이래 상향 돌파했던 20일선이 940원선에 접근하면서 지지하지 못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938원대의 20일선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월간 피봇분석을 적용할 경우 2월중 달러/원 환율은 936.50원을 중심으로 929.70~947.80원에서 1차 거래가 예상되고 2차적으로는 918.40~954.60선까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 참고: 경상수지도 급감, ‘펀더멘탈 리스크’ 부상 (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