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달러/엔과 더불어 급락한 이후 반등하며 시장심리가 다독여지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 938원선의 20일선을 회복하면서 최근의 박스권 내 반등 흐름이 이어지게 됐기 때문이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낮 12시 7분 현재 938.20/50으로 전날보다 1.30원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2월물은 938.20으로 1.30원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오른 938.00에 출발해 이를 저점으로 939.00까지 오른 뒤 938원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달러/엔의 경우도 전날 120.50선까지 1엔 가량 급락했다가 다소 추스리며 120.70 안팎에서 맴돌고 있다. 100엔/원은 777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민은행의 김태완 과장은 "론스타 배당 소식 등으로 올라왔다"며 '이는 실제 매입보다 저점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의 한경훈 차장은 "역외시장 달러 상승으로 올라왔다"며 "큰 틀에서 보면 930~940원의 박스권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급락에 따른 후유증으로 매기가 분산되고 940원 저항 인식이 강한 상황에서 주가도 1,400선대로 급등해 반등폭을 넓히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2,600억원 이상,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4,000계약에 육박하는 대량 순매수를 하고 있어 매물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부산은행 정운갑 차장은 "달러/원이 달러/엔한테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며 "외국인 순매수가 급증하고 주가가 1,400선대로 급등한 반면 수급상 공급우위가 크지 않기 때문에 어정쩡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출업체들의 네고 오퍼가 940원선에 대기하고 있고 주말을 맞은 가운데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 매물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의 황승업 차장은 "개장초 반등 이후 비교적 조용한 상태"라며 "변동폭도 아래위 1원 정도 움직이는 데 그치고 있다"고 시장분위기를 전했다.
시장은 반등은 인정하지만 추가 반등이나 상승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일단 반등에 성공한 데다 주말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기대도 있어 지지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종금증권 한경훈 차장은 "주말을 맞고 있어 938원대 중심으로 제한된 장세가 예상된다"며 "역외 동향이 여전히 관건일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김태완 과장은 "미국의 고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나 940원대 업체 오퍼가 대기하고 있다"며 "940원선으로 접근하지 못하면 오퍼가 다소 내려올 수 있어 937.50~939원대 거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