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뵈너(Anton Boener) BGA 회장은 1일 美 다우존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엔약세를 우려할 이유가 없다"며, "모든 거래가 달러화 기준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독일 수출업체들이 고생할 것도 수입업체들이 득볼 것도 없다. 환율 변화가 위험하다고 평가할 정도로 급격하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엔약세는 주로 자본시장의 투기적인 움직임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사실 경제적 펀더멘털과는 큰 관련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각있는 수출업체라면 환율의 급변에 대비하여 환헤지를 해두었을 것으로 본다"고 뵈너 회장은 강조했다.
일본의 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엔캐리 트레이드에 대해서 그는 "이런 추세가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떤 단계에 도달하게 되면 차익거래가 약화되고 환율변화는 다른 방향성을 띨 것이다. 정상화 움직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뵈너 회장은 독일과 일본 사이의 교역이 큰 쟁점이 되기 힘들다며, 지난 해 1월부터 9월까지 독일이 일본에 102억유로 수출하고 174억유로 수입하는데 그쳤는데, 이는 독일 전체 수출규모인 6534억유로, 수입 5359억유로에 비하면 매우 작은 비중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엔약세가 당국자들의 강한 우려를 산 바 있다.
이번 주들어 페어 슈타인브뤽(Peer Steinbrueck) 독일 재무장관의 엔 약세 우려 발언에 이어 목요일 미카엘 글로스(Michael Glos) 독일 경제장관은 자동차산업의 경쟁력과 관련해 달러약세보다도 엔약세가 더 우려된다고 말했다.
독일 자동차제조업협회(VDA)는 이날 엔약세가 독일 車생산업체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뵈너 BGA 회장은 VDA의 주장이 다소 과장된 것이라며, 글로벌경제나 자동차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인은 달러환율, 금리수준 그리고 에너지물가 등인데 이들 요인들이 아직은 양호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의 임금상승과 물가압력의 상승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한 달러화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 가치가 크게 하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미국경제는 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뵈너 회장은 유로/달러가 앞으로 1.25~1.35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며 "이 정도 수준이면 독일경제가 먹고 살만한 환율"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