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장 마감무렵 매물이 일시에 몰리면서 낙폭이 순간적으로 크게 확대되었던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소폭 플러스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뚜렷한 방향성을 갖기 어려운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 생각된다. 미 달러화가 1월 노동지표 발표를 앞두고 큰 변동없이 뉴욕 외환시장을 마감한 것이 우선 금일 원화환율이 명확한 방향성을 갖기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 4원이나 하락하는 큰 폭의 조정장세를 나타내었으나 간밤 120.1엔선까지 내려갔다가 120.8엔선까지 올라왔던 엔화환율의 견조한 흐름을 의식해 그동안 굳게 지켜져 왔던 935~6원의 지지선을 하회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인플레 압력이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연준의 공식성명에 이어 간밤에 발표된 미국의 PCE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난 데다 시카고 PMI, ISM 제조업 지수 등이 수축국면을 의미하는 부진한 수치를 드러낸 가운데 노동지표에 대한 불확실성 마저 공존하는 상황이라 전일 고점 부근인 939원을 상회하기도 어려운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금일은 936~939원선의 박스권내에 갖혀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지루한 장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 미 연준이 인플레 위험에 대해 예상보다 완곡한 입장을 취한 것은 사실이나 재차 상승하고 있는 유가와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야기할 수 있는 임금상승 압력 등은 여전히 인플레 위험을 미 연준의 최우선 관심권내에 있게 하기에 충분한 사안이라고 평가된다. 금일밤 발표 예정인 1월중 미국의 고용동향에서 견실한 미국의 고용사정이 재차 확인된다면 조정국면을 거친 미 달러화가 재상승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지난해 12월중 167,000명 증가했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1월중에는 148,000명 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증가수인 약 153,000명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이 정도의 수치만 달성되었던 것으로 나타나도 미국 노동시장이 견실하다는 해석을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 전일 산자부가 발표한 1월중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실적은 282.3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수입증가율은 이를 소폭 상회하는 전년동월대비 21.5% 증가한 280.2억 달러를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2억 달러를 소폭 웃도는 정도에 그쳤다. 향후 수출입 추이 좀 더 지켜보아야 하겠으나 국내외환시장이 지난해와 같이 지나친 공급측 쏠림현상이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이란 점을 시사해 주는 결과라고 생각되며 최근 국내외환시장 수급이 어느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고 있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현상이라 평가된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36.0∼93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