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달러는 최근 갇혀있던 박스권 상단인 1.30달러 선을 돌파했고, 달러/엔은 2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120엔 중반선을 터치했다. 이 가운데 유로/엔은 157엔 밑에서 158엔 부근까지 급격한 변동장세를 보인 뒤 157엔 초중반선으로 수렴했다.
FOMC는 예상대로 만장일치 금리동결 결정을 내렸고, 특히 성명서에서 물가에 대한 우려가 약화되어 혹시나 하던 시장의 금리인상 우려가 줄어들었다.
한편 헨리 폴슨(Henry Pausen) 미국 재무장관은 '엔약세'를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발언한 점도 달러화에 부담을 줬다. 그러나 그의 발언의 진의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논쟁이 뒤따랐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1/30 종가 1.2968.....121.61.....157.73.....1.9623.....1.2509.....77.19
01/31 종가 1.3029.....120.77.....157.38.....1.9646.....1.2439.....77.66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번 FOMC의 성명서가 크게 색다른 것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이 인플레이션 평가 및 전망에 크게 화답한 것은, 사실 내심으로 연준이 추가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금리선물시장은 3/4분기까지 금리가 5%로 인하될 가능성을 60% 정도, 연말까지는 88%까지로 보는 전망을 사수할 수 있게 됐다.
뉴욕시장 개장 초 달러화는 주요거시지표 결과에 따라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ADP사가 발표한 1월 민간 신규일자리 수는 15만2000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고, 4/4분기 GDP성장률은 3.5%에 달했다.
다만 분기 고용비용지수가 0.8% 상승하는데 그친 점이나 GDP디플레이터가 1.5%를 기록한 것은 역시 물가압력이 낮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연준이 주목하는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소비지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2.1% 상승하는데 그쳤다. 물가안정 범위에 근접한 수준이다.
또한 시카고 PMI제조업지수가 48.8로 하락하면서 제조업경기의 약화를 시사한 점도 달러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가운데 폴슨 재무장관은 엔화 약세에 대해 일각에서는 엔화가 너무 약화되면 미국기업들의 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다고 염려한다면서 "매우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달러/엔은 120엔 중반선으로 급락했다.
하지만 폴슨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화 가치는 경제와 금융시장의 펀더멘털에 기초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여, 유로존 당국자들의 G7 쟁점화 시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가운데 달러/엔은 20일 이동평균선이 사수되는 모습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