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연금설에다 달러/엔이 상승하면서 시장이 매수쪽으로 기울고 있다.
특히 달러/엔이 전날 120엔대까지 밀렸다가 거의 1엔 이상 반등하자 숏세력이 꼬리를 내린 모습이다.
그렇지만 940원선에서는 여전히 네고와 차익매물이 상존하고 있어 쭉 뻗지는 못하고 있다.
26일 달러/원 환율은 낮 12시 24분 현재 939.80/940.50으로 전날보다 4.00/20원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2월물은 939.90으로 4.20원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00원 오른 939.00에 출발한 뒤 장중 938.30을 저점으로 940.90선까지 육박하다가 물량 처분으로 940원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엔은 121.50선에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고, 유로/엔도 157엔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100엔/원은 774원 안팎에서 거래중이다.
일본의 경우 12월 소비자물가가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면서 엔화 약세 시각이 커지고 있다.
대체로 일본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 수준이 낮아지면서 엔캐리 트레이드의 지속, 엔화 숏캐리가 힘을 얻고 있다.
달러/엔은 국제 주요 세력들이 포지션을 끌고 가면서 캐리부담을 일부 덜고 차익실현을 병행하는 '힘의 전략'을 쓰고 있어 순간 등락폭이 다소 심해지고 있다.
반면 국내의 경우는 일단 상승쪽으로 가고자 하나 수출 네고 등 대기매물에 따른 '저항 캡'(cap)이 씌어져 있기는 하다.
이에 따라 상승 시도를 보이면서도 어느 시점에서 '스탑'이 생길지 불안한 상황에서 메이저 주도의 롱플레이가 실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달러/엔도 오르고 김정일 연금설도 돌면서 역외가 매수쪽을 시도하고 있다"며 "부분적으로 차익실현도 겸하고 있어 상승폭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940원대에 올랐지만 수출네고가 있고 롱세력이 언제 뒤집을지 모른다"며 "매수쪽을 시도하더라도 오래 끌고가리라는 생각은 접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전날 120엔에서 121엔대로 다시 급등했다"며 "엔화 약세 흐름 속에서 빅가이(big guy)들이 캐리(carry) 뒤 흔드는 시장이어서 스탑(stop)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김정일 위원장 연금설로 롱을 잡았다가 스탑에 걸린 뒤 다시 반등하고 있다"며 "역외와 메이저들이 롱과 숏을 번복하고 있어 뒤집기 매매에 걸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