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KTB703은 사흘 연속 하락했다.
미 국채시장의 뚜렷한 약세와 간밤에 노 대통령이 부동산 가격 상승원인으로 과잉 유동성 문제를 지적한 것에 대한 우려로 개장 초부터 분위기가 위축됐다.
다만, 108.05밑에서 증권과 투신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되면서 오전 중 하락 폭은 제한됐다.
단기 자금시장 사정이 팍팍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했다.
특히, 오후 들면서 부가세 등 월말 세금 납입 부담으로 지준일 후에도 단기 자금시장이 계속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으로 국채선물은 추가 하락 길로 접어들었다.
그 전일 그랬던 것처럼 이날도 장 막판에 이르러 외국인과 은행이 매도규모를 늘렸는데, 그로 인해 108.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증권, 투신이 2,585계약, 689계약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은행이 2,303계약,1,397계약 순매도했다. 가격변동범위는 107.99~108.09(고저차 0.10)로 1틱 축소됐으며 마감가는 14틱 하락한 108.02였다.
12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 0.2%를 상회한 것이다.
최근 발표되는 미국 지표들은 거의 다 이처럼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산업이 공고하게 호조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에까지 생산증가세가 확산됨으로써, 고용 안정, 주식 시장 상승, 소비증가 등의 선순환이 확보되고 있는 것이다.
임금상승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보강되면서 주택경기 하락세가 전염되기는커녕 오히려 타부문의 상승세에 주택경기가 편승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 경제가 이처럼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의 반응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표 호조로 인한 금리 인하가능성 감소, 물가상승 우려 등은 이미 시장에 반영되고 있지만 미국 경제가 향후에도 굴곡 없는 상승추세를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전망의 밑바닥에는 미국 경제가 안고 있는 기본 문제, 즉 대외불균형과 재정적자가 있다.
이번 주에도 단기 자금사정이 원활해 지지 않을 것으로 주초부터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