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애플등 미국 대표 IT기업의 실적 우려감이 고스란히 국내 주식시장을 강타하면서 지수가 많이 빠졌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주 1360선을 힘겹게 지탱했다는 점에서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1350선을 지켜낼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일단 1350선을 기술적인 지지선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1350선이 무너질 경우 심리적인 부담까지 겹치면서 주가 하락을 부채질 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현재의 하락 추세를 1350선에서 지켜 낸다면 향후 반등 가능성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낙폭과대가 컸기 때문에 반발 매수세가 1350선에서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만큼 1350선에서 두터운 매수벽이 형성돼 추가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결국 이번주 주식시장은 1350선에서 지지여부를 테스트 받는 한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주식시장에 미칠 요인으로는 미국 주요IT기업실적과 원/엔 환율, 국내기업 실적 등으로 보인다.
이중 미국 주요IT기업의 실적의 경우 우려감이 높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미 기반영된 것으로 보이나 전반적인 국내증시가 작은 대내외 악재에도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미국IT기업 실적 등도 눈여겨 봐야 할 대목으로 보인다.
특히 원/엔 환율은 증시에 악영향을 줄 대표적인 잠재요인이다.
원/엔 환율은 지난 19일 9년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떨어진 100엔당 771.6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97년 10월 27일(771.4원)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원/엔 환율이 771원(100엔당)까지 추락하면서 수출주 중심의 실적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함께 이번주 발표되는 국내기업의 실적결과도 관심사항이다.
오는 23일 LG전자와 SK LG생명과학 GS건설 등의 실적발표에 이어 24일에는 삼성SDI KTF KT&G SK텔레콤 등이 실적결과가 나온다.
또 25일에는 현대자동차와 LG마이크론 네오위즈 LG데이콤 등이 실적을 발표가 예정됐으며 26일에도 KT와 기아자동차가 실적발표를 할 계획이다.
■ 교보증권 박석현 수석연구원
흐름은 안좋다. 추가하락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벗어나는 시기가 중요하다.
문제는 현재 주가급락이 IT기업 실적우려감이 강하게 형성이 됐기 때문으로, IT기업의 실적우려감이 해소돼야 급락세에서 탈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IT실적우려감이 강한 상황에서 실적개선은 부각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일단 기술적 지지선은 1350선으로 보이며 여기에서 추가하락의 방어가 돼야 의미가 있다.
다만 한 가지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 지고 있다는 점은 분할매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또한 모멘텀이 뒷받침 돼야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외국인의 매매패턴은 지난 10일이후 매수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시장의 경우 나스닥시장이 랠리를 이어가다 조정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국내시장과는 다른 상황이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이현주 선임연구원
1400선에서의 저항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가운데 인텔과 애플 등 미국증시에서 IT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실적충격이 지수하락을 부추기며 급기야 중기추세선인 20일과 60일선 간의 데드크로스 발생으로 기술적으로는 추가하락이 불가피한 상황까지 직면했다.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이 12월에 이어 1월에도 매수세를 보여주고 있고, 공격적인 선물매도도 잠시 주춤한 가운데 우려했던 주식형자금 유출도 일어나지 않는등 수급상황은 개선의 여지를 보여주고 있는 반면, 증시를 둘러싼 대외환경은 우호적이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글로벌증시와의 차별화가 2007년에도 계속되고 있는데, 이러한 차별화의 핵심은 원/엔 환율에서 찾을 수 있다.
섹터별로 글로벌증시와의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국내 IT와 경기소비재 섹터의 상대적인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이는 국제시장에서 일본제품과의 가격경쟁이 치열한 IT와 자동차산업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최근 하락속도를 더해가고 있는 원/엔 환율의 방향성 전환이 부진한 시장흐름의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며, 모멘텀 전환까지는 기간조정 형태의 주가흐름이 예상된다.
■ 대우증권 이건웅 선임연구원
국내외 개별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불규칙한 등락이 반복되는 제한된 박스권 구도가 지속될 전망이다.
현 장세에서 우리가 경계하고 있는 변수는 세 가지로 요약 가능하다 첫째, 우려했던 바대로 현물시장에서 지수 상승을 주도할 만한 적극적인 매수 주체세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연초 이후 계속된 프로그램 매도 물량으로 이 부분에서의 물량압박은 상당히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과 기관 매수가 미진한 점이 문제이다. 주가 낙폭이 심화될 경우 저가매수 심리에 기댄 소극적인 매수세력은 유입 가능하나 이들 수급세력이 지수 상승을 이끌만한 영향력 있는 수급주체로 부각될 가능성은 의문이다.
둘째로 미국 기업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국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대표 IT 기업의 실적발표 이후 IT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양상이다. IT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될 경우 시장은 주도주 부재라는 상실감에 빠질 가능성 높다. 미국 기업실적 부진과 이에 따른 미국 증시의 조정가능성이 가장 경계해야 할 변수로 판단된다.
셋째로 엔화 약세에 따른 환율 압박이다.
엔화 약세는 추세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양상인데, 일본의 금리동결 결정 이후 엔화 약세가 단기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국내 수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 수출기업의 기업실적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훼손시킬 가능성도 크다.
박스권 밴드는 기존의 1350~1400p를 유지한다.
지수가 1350선을 위협하는 하락세를 보일 경우, 그 이하에서는 매수의 영역으로 판단된다.
■ 키움증권 김형렬 선임연구원
이번 주 주식시장은 낙폭과대 심리와 ‘윈도우비스타’ 효과의 기대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본격적인 상승시도는 제한될 전망이다.
직전 저점 수준인 1350pt 수준에서는 반등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0일 출시가 예정된 윈도우 비스타 효과의 기대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 12월 출시지연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한데다 미국 PC업체 매출감소까지 영향을 미쳐 강한 상승동인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엔화가치 하락은 일시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이것이 일본 수출기업에 악재가 될 경우 시장심리에 부담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 주 국내증시는 낙폭과대에 의한 반등가능성은 있지만 추세전환 보도 기술적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이고 당분간 보수적 시각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코스피밴드는1,340pt ~ 1,386pt
■ 현대증권 김영각 책임연구원
미국 인텔과 애플의 실적에 대한 경고가 한국증시에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이 시가총액대비 21%대의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증시의 특성상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또한 삼성전자의 자사주 취득과 함께 수급상황이 개선되길 기대하였지만,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함께 IT경기의 부진 우려로 오히려 기관들의 로스컷으로 여겨지는 물량이 출회되는 등 수급상황이 꼬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증시 전망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더하여 정부의 미수제도에 대한 개선 방안이 시장에 유포된 것도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켰고, 원/100엔 환율의 추가 하락 역시도 현 증시상황을 힘들게 하고 있다.
이런 부담스러운 증시 상황이 이번주에도 딱히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증시 움직임은 지난 저점에대한 신뢰도 테스트 과정을 거치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낙폭과대 종목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겠지만, 1350선에 대한 하향돌파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만약 1350선이 종가기준으로 지지되지 못한다면 지수의 추가하락 가능성을 대비한 매매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