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부터 외국인 매물이 기술주에 집중되면서 코스피는 한때 20포인트 이상 낙폭을 보이며 1369선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1.79% 하락한 가운데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는 4%이상 급락세를 보였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23포인트 하락한 1379.48, 코스닥은 1%이상 급락한 598.17로 마감하며 600선을 내주고 말았다.
외국인은 154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327억원 순매도하며 대조를 이뤘다.
이날 증시 하락은 전일 미국 인텔의 실적부진 여파에 따른 투자심리를 위축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건웅 대우증권 연구원은 "인텔의 실적발표가 나오면서 IT쪽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었다"며 "오후들어 IT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폭이 확대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고 코스피는 장중 20포인트 이상 빠졌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이 저가매수전략을 펼치며 매수우위로 전환, 1380까지 오르며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226억원), LG전자(169억원) 등 전기전자업종을 던졌고 신한지주(348억원), 국민은행(176억원) 등 은행주를 사들였다.
따라서 업종별로도 전기전자가 2.23% 급락한 반면, 은행업종은 소폭 올랐다. 이날 프로그램 매물은 1638억원 가량이 쏟아졌다.
또한 내일 일본의 금리결정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도 지수 변동성 확대에 한 몫 했다.
김승현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지않고 있다"며 "물가상승 속도와 민간 가계부문 소비가 최근 약화된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으로선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하기 부담스러운 입장"이라며 "외환시장 등 전문가들도 동결쪽에 베팅을 거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눈에 띄는 종목으로 현대미포조선(6.22%)은 '업황 호조에 가장 큰 수혜주'라는 분석과 함께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기가 집중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또 LG데이콤도 초고속 인터넷 가입유치가 호조세를 보인다는 평가 속에서 2% 상승했다.
반면 삼성SDI는 4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 소식에 낙폭을 확대하며 2.84% 내렸고 LPL은 4분기 실적 선방에도 불구 올 1분기 실적우려감이 부각되면서 5일만에 4.11%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