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사흘만에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달러의 추가 상승으로 이틀간 조정을 받았다는 인식으로 매수세가 작동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주가가 다시 급락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향후 달러 상승 여지를 탐색하고 있다.
그렇지만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고 수출업체 네고 대기 소식 속에서 뚜렷한 매수세가 나서주지 않고 있다.
특히 역외 세력들 역시 개장초 일부 매수를 넣기는 했으나 매도도 보이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환율은 개장초 반등 이후 상승세가 주춤하고 일부 고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937원 안팎 수준에서 맴돌이 장세로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120엔대에서 추가 상승하면서 올라왔다"며 "네고도 있고 고점 매물도 있어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17일 낮 12시 6분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대기 상황을 주시하며 938원대를 넘을 수 있을까를 태핑하며 눈치를 보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상태에서 밀린다면 저가 매수는 시도해 볼 수 있으나 먼저 나서서 매수를 리드하지는 않겠다는 태도다.
이에 따라 935원대 심리적인 지지를 확인하면서 반등세를 유지한 가운데 매수세력이 부상할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일단 이틀간 조정으로 심리적으로는 935원대 이상에서 지지력이 확인되고 있다"며 "그렇지만 역외든 뚜렷하게 매수세가 부상하고 있지 않아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출 네고가 좀더 쌓일 경우 일시 조정을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단기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저가매수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역외가 적극적으로 매수에 임해줘야 가능하다는 게 시장 내 중론이다.
물론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국내 주가가 좀더 조정을 받거나 외국인 순매도로 재전환할 경우, 또는 달러/엔이 좀더 상승해야 가능하다는 조건이 필요하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일단 938원대로 올라가느냐가 관건"이라며 "수출업체 네고가 있고 고점 매도 인식도 있어 938원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선물의 이탁구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이 정부 압력 등으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 같다"며 "자칫하면 7월 참의원 선거 때까지 금리인상이 쉽지 않을 듯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일 금리동결 이후 다소 포지션이 털릴 수 있으나 120엔대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원이 물량 부담 등으로 상승이 제한될 것이지만 하락할 요인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