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2007 해투활성화③] 왜 100억~150억달러 유출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Newspim] 정부가 지난 15일 '해외투자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이 발표되면서 외환시장은 물론, 채권, 주식시장도 향후 어떤 영향을 받을지를 분석하느라 분주하다. 각 자본시장이 어떻게 대응하고 반응하는지를 살펴보기에 앞서 이번 대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몇 가지 의문사항들부터 짚고 넘어가기로 한다.

(이 기사는 16일 오전 11시 30분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연간 자본유출 기대, 왜 100억~150억달러인가

권오규 부총리는 15일 "이번 해외투자활성화 대책을 통해 연간 100억~150억달러 정도의 해외투자 증가와 해외자금 유입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의욕적인 숫자가 아닌 보수적으로 짚어본 숫자"라고 말해 최소 100억~150억달러의 효과는 거둘 수 있다는 판단인 셈이다.

이를 뒤짚어 보면 정부가 이 정도 자본유출을 적정하다고 판단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그럼 왜 100억~150억달러인가.

이는 현재 우리나라 국제수지 상황을 살펴봐야 분석이 가능하다.

국제수지는 경상수지와 자본수지를 합친 것을 이른다. 경상수지는 다시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소득수지, 경상이전수지를 합친 것이다.

작년 1~11월까지 우리나라의 상품수지는 사상 최대의 수출호조로 272.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168.8억달러 적자이며 소득수지도 8.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경상수지는 59.5억달러 흑자를 보였다.

자본수지는 은행들의 차입금 증가 등으로 131.6억달러 유입초과를 보이고 있다.

상품수지의 경우 현재는 수출이 잘돼 막대한 흑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세계경기가 침체되면 흑자규모가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다. 대신 서비스수지는 해외로 나가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적자 확대가 확실시되고 있다.

소득수지도 일본의 경우 과거 해외투자로 인한 배당 및 이자소득 등이 본국으로 유입돼 작년부터 경상수지 흑자 중 소득수지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적자인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결국 수출이 계속 작년처럼 버텨주지 않는 한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적자는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현 상황에서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는 이미 정부의 손을 벗어나 크게 손을 댈 수가 없다. 남은 것은 소득수지 뿐이다.

이에 정부는 우리나라의 국제수지 구조를 선진국형 구조인 '경상수지 흑자, 자본수지 유출초'로 구축하는 데서 해법을 찾았다.

일본처럼 소득수지가 큰 폭 흑자를 기록하려면 일단 자본수지가 대규모 유출 초과돼야 한다. 그래야 투자에 따른 임금, 배당금, 이자 등이 늘어나 소득수지가 큰 폭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소득수지 현황은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배당금을 타 가면서 매년 3~4월 30억달러 이상 적자를 기록하고 나머지 기간 동안 소규모 흑자를 지속하면서 연간으로는 10억달러 안팎의 적자를 기록하는 구조다.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60억달러 가량으로 예상되는데, 이 가운데 소득수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일본처럼 50%는 되지 않더라도 적어도 까먹지는 않고 싶은 게 정부 속내인 것 같다.

즉 100억~150억달러 유출된 자본에서 수익률을 단순히 5%로 잡으면 5억~10억달러이고, 10%로 잡으면 10억~15억달러가 된다. 소득수지 적자규모를 메울 만큼은 되는 규모다.

여기에 서비스업 개선대책을 제대로 추진하면 서비스수지 적자개선에다 연간 20억~30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경상이전수지까지 개선돼 선진국형 국제수지 구조를 이루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판단한 듯하다.

다만 정부는 해외투자에 따른 배당금, 이자소득 증가를 간절히 바라면서도 원금손실에 따른 소득수지 적자확대는 상상도 하기 싫은 시나리오일 것이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