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전 장기물을 중심으로 소폭 매수세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금통위 경계감으로 채권시장은 기간조정의 모습을 보였다.
(이 기사는 14일 22시30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금통위에서는 콜금리를 동결하고 이성태 총재의 코멘트도 중립적이었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의 우려와 단기물 금리상승의 지속 가능성을 시사, 채권시장의 금통위 기대감을 무너뜨렸다.
더욱이 미국 영국 등의 악재로 매수세가 더욱 취약해지며 다시 3년물과 5년물 금리가 5%근처까지 올라서게 됐다. 다만 올라온 금리레벨에 매도도 부담을 느낄수 밖에 없어 매수매도가 치열한 눈치싸움을 펼쳤다.
지난주말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97%,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99%,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02%로 모두 전주말에 비해 상승했다. 단기자금시장 불안이 지속되며 단기금리 위주의 상승이 심화, 장단기 금리차는 더욱 좁혀지는 모습이었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단기자금시장의 안정여부를 두고 매수매도가 치열한 공방을 펼칠 전망이다.
좁은 박스권 등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등의 대외적인 상황변화가 채권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주 미국시장은 산업생산, 주택지표, 제조업지수, 경기선행지수, 고용지표 등의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일본 중앙은행의 정책금리도 결정된다.
단기적으로 월요일 예정된 1.881조원의 5년물 입찰이 시장 분위기를 가늠케 할 전망이다.
◆ 이번주 3년국고채 금리 4.91-5.03%예상...좁은 박스권에 무게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91-5.03%로 나타났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93-5.08%로 조사됐다.
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는 4.97%,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는 4.99%로 전주말에 비해 각각 0.09%와 0.05% 포인트씩 하락했다.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전주말 종가에 비해 위아래로 6bp씩 열어놓았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 종가 대비 아래로 6bp, 위로 9bp 열어놓은 것이다.
채권전문가들은 저가매수와 고점매도가 치열하게 공방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금리 상승과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시장 등 대외 변수의 움직임에 영향이 커칠 수 밖에 없어 상황변화에 따른 등락이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0명의 응답자 가운데 7명이 4.90%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는 각각 4.91%, 4.92%, 4.93%를 전망했다. 박스권 상단은 응답자 4명이 5.05%까지 열어뒀으며 3명의 응답자가 5.00%, 2명이 5.02%를 예상했다. 5.10%를 전망한 응답자도 나왔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0명의 응답자 가운데 3명이 4.93%를 전망했으며, 2명씩이 각각 4.92%, 4.95%, 4.90%를 예상했다. 나머지 한명은 4.94%로 내다봤다. 상단의 경우 6명이 5.10%를 예상했으며, 나머지 응답자들은 5.02-5.07%까지 다양하게 의견을 내놨다.
◆ 단기자금시장과 대외변수에 관심 집중
이번주에도 채권시장은 매수매도가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단기자금시장과 대외변수에따라 등락할 전망이다.
이번주 채권시장의 약세요인으로는 주식및 외환시장의 반등,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 부담이 꼽히고 있다. 파워플러스 발행 역시 매도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다. 반면, 5%근처까지 올라온 금리수준과 투신권의 자금유입 가능성은 강세요인이 될 수 있다. 매수매도가 우위를 점할 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어 좁은 박스권 등락을 예상케 하는 것.
다만, 단기자금시장의 안정여부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가 이원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통화당국의 단호한 단기자금시장 압박으로 장기금리 상승압력이 커지고 있다. 이에 최종수요처의 5년국고채 입찰 참여여부가 중요한 관심으로 부각, 단기적인 금리움직임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자금시장의 불안은 정책당국의 강력한 의지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은행채와 CD발행 등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 장기금리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지준마감에서 자금 마련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은행들이 선제적으로 자금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시장 등 대외변수도 금리 등락을 이끌 주요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주 미국시장은 산업생산, 주택지표, 제조업지수, 경기선행지수, 고용지표 등의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주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인 지표 발표로 약세를 이끌었다. 선제적인 금리 반영으로 이번주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시각이 높지만 지표에 따른 등락가능성은 열려있다. 일본 중앙은행 역시 이번주 정책금리 인상여부를 결정, 해외발 변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