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인 소매판매 결과에 힘을 얻은 증시 투자자들은 AMD가 실적경고 여파로 10% 폭락한 것이나 국제유가가 반등했다는 소식 등에도 불구하고 악재를 털고 일어서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일단 전날 상승세로 탄력을 받은 투자자들이 장 초반 우려요인들을 극복하자 악재에는 둔감해졌다고 지적했다.
12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1.10포인트, 0.33% 오른 1만2,556.08로 거래를 마쳤다. 연이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며 지난 해 10월초 이후 24차례째 신고가 경신으로 기록된다. 주간 다우지수는 1.3% 올라 11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은 유가반등 소식에 엑손모빌(Exxon Mobil)의 주가가 2.4% 오르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 가격은 1.11달러, 2.1% 오른 배럴당 25.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 주간 WTI근월물 가격은 5.9%내렸으며, 연초이후 13%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한편 나스닥지수는 17.97포인트, 0.72% 상승한 2,502.82로 이날 역시 기술주의 랠리가 전개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S&P500지수는 6.91포인트 0.49%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주간 2.8%올랐고, S&P500지수가 주간 1.5% 상승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9% 증가했다고 발표, 당초 0.7% 증가를 예상하던 전문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1.0%나 증가해 기대보다 두 배나 강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1% 상승해 역시 기대수준 보다 높았다.
경제전문가들은 주택경기 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주택가격이 급격히 하락한 것은 아니며, 소비지출이 계속 강한 증가셀르 유지하고 있어 경기가 생각보다 강력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같은 견조한 미국경제의 밑바탕이 증시 상승의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캐시 미네한(Cathy Minehan)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연준관계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일차적인 우려요인은 인플레이션이라며, 또한 미국경제가 상당히 견고하며 앞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네한 총재는 "올해 성장률은 완만하게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주택 및 재고여건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기대를 모았던 기술주들은 전날 AMD가 실적경고를 제출함에 따라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가 됐다. 그러나 AMD 실적경고에 인텔의 주가는 1% 오르는 등 개별업체의 요인이라는 평가가 많았던 듯 하다.
이번 주 아이폰(iPhone)을 선보이며 급등했던 애플(Apple Inc.)의 주가는 시스코의 상표권 분쟁에 따른 소송제기 소식과 스티브 잡스 대표의 스톡옵션 백데이팅 문제에 대한 연방당국의 조사개시 소식 등으로 이날 1.2% 내렸다.
월요일 미국증시는 마틴루터킹데이 기념일을 맞아 열리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