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 소매판매 및 수입물가 등 거시지표 결과가 생각보다 강하게 나왔고, 연준 관계자들의 강경한 발언기조가 이어졌지만 일시적으로 반발했던 달러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최근 반등에 대한 조정 움직임이 지배적인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외환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일시적인 조정을 받기는 했어도 조만간 다시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딜러들이 소극적으로 변한 장세에서 일부 대형기관의 유로화 매수 주문이 나오자 1.2876달러 수준의 100일 이평선 아래로 떨어진 유로/달러를 중앙은행들이 매수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았다고 일부 매체들이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주로 기술적 매매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출해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1/11 종가 1.2892.....120.45.....155.29.....1.9443.....1.2497.....78.06
01/12 종가 1.2915.....120.32.....155.44.....1.9583.....1.2475.....78.30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미국 상무부는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9% 증가했다고 발표, 당초 0.7% 증가를 예상하던 전문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1.0%나 증가해 기대보다 두 배나 강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1% 상승해 역시 기대수준 보다 높았다.
캐시 미네한(Cathy Minehan)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연준관계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일차적인 우려요인은 인플레이션이라며, 또한 미국경제가 상당히 견고하며 앞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달러화는 예상보다 강한 지표결과에 잠시 반등했을 뿐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핑크 나오미 BNP파리바 소속 외환전략가는 "이날 달러화는 예상보다 강한 소매판매 결과에 대해 이미 기대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는 식으로 반응했다"며, "아마도 이전 사흘 동안 강한 랠리로 인해 소매판매 서프라이즈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되었다는 판단이 지배적이었던 듯 하다"고 평가했다.
물론 소매판매 결과가 온전히 강력했던 것만은 아니다. 지난 11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1.0%에서 0.6%로 0.4%포인트나 하향수정된 것은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마이클 캐리(Michael Carey) 칼리옹 코퍼릿앤인베스트먼트뱅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2월 소매판매가 그 구체적인 내용까지 모두 강했던 것도 아니고, 전월결과 하향수정 역시 부정적이라는 느낌 때문에 달러화가 일시적으로 올랐다가 반락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뉴욕 외환시장은 다음 주 발표되는 일본 핵심기계수주, 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 산업생산 등 일련의 핵심 거시지표 결과 그리고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결정회의 등을 앞두고 적극적인 방향성 거래는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에 포지션 매매에 따른 소극적인 대응이 주를 이뤘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