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연초들어 캐리트레이드 청산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일본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관측이 대두되고 있어 당분간 이 같은 테마의 수혜통화는 일본 엔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자 주간 외환전망 기사를 통해 이번 주에는 지표이벤트가 빈약하기 때문에 주말 소매판매 결과를 볼 때까지는 지난 주 고용보고서 서프라이즈에 따른 달러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로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주간 달러/엔이 117.50엔~120엔 레인지를 보일 것이며, 유로/달러의 경우 1.2850달러~1.3100달러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2월 소매판매 결과는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ABN암로의 외환전략가 더스틴 레이드(Dustin Reid)는 "소매판매 결과 결과 역시 연준이 지난 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까지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좋다는 확신을 제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지표 결과를 감안한다면 달러화의 기본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주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1.30달러, 엔화 대비로는 한때 120엔 부근까지 강세를 기록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강세를 보이더라도 그 폭이나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덧붙였다.
따라서 브라이언 달런(Brian Dolan) 포렉스닷컴(Forex.com) 리서치담당 이사는 "모멘텀은 달러화에 있지만, 이미 그 70~80% 정도는 온 것 같다"며, "지속적인 랠리보다는 조정국면에 접어들 것 같다"고 예상했다.
주중에는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결정회의가 있지만, 모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금리인상을 점치는 시장 참가자들은 쟝 클로드 트리셰 ECB총재의 기자회견에서 얼마나 강경한 발언이 나올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WSJ는 최근 캐리트레이드 청산 조짐이 발견되고 있어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엔화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크 챈들러(Marc Chandler)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 글로벌 외환전략가는 "외환시장의 한 가지 지배적인 테마는 엔화 및 스위스프랑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라고 지적했다.
캐리 트레이드는 저렴한 엔화나 스위스프랑을 조달통화로 하여 고수익통화나 고수익자산시장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조달통화를 매도하고 투자자산이 거래되는 통화를 매수하는 거래가 수반된다.
챈들러는 "다음 주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관측도 나와있는 만큼 엔화가 캐리 청산 테마의 주된 수혜통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