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신문이 1일자 기사를 통해 "일본은행(BOJ)은 1월 회의에서 추가금리인상 가능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것이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게재한 3일자 무토 도시로 일본은행 부총재와의 대담에서 "긴축정책은 아베정부의 성장중시 정책과 모순되지 않는다"는 언급 등이 조기 금리인상 우려에 힘을 실었다.
이 때문에 오전 거래만 이루어진 새해 첫 거래일, 연초 연기금 등의 매수세가 유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체적으로는 매물 압력이 강한 편이었다. 특히 현물시장에서는 17~18일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10년물 국채 입찰도 대기하고 있는 등 신중한 포지션을 구축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채권전문가들은 다음 주 화요일 실시되는 1.9조엔 규모의 10년물 국채입찰 결과가 시장의 추세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4일 일본국채(JGB) 10년물 금리는 지난 연말 종가대비 4bp 상승한 1.715%를 기록해 지난 11월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심리적인 저항선인 1.70%선이 돌파된 모양이 됐다. 10년물 국채선물 3월물 가격은 0.38엔 내린 133.67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채권선물의 경우 조기금리인상 우려 외에도 닛케이 평균주가지수가 100엔 넘게 상승하면서 외국인들의 '주가지수선물 매수, 채권선물 매도' 흐름이 강화되는 등 장중 한때 지난 해 10월25일 이후 최저치인 133.60엔까지 내리기도 했다.
20년물 국채금리가 4bp 오른 2.110%를, 30년물 국채금리도 4bp 상승한 2.295%를 각각 기록했다. 한달여 만에 최고치였다.
한편 2년물 국채금리가 3.5bp 오른 0.835%를, 5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4.5bp 상승한 1.285%에 각각 거래됐다. 이날 5년물 금리는 지난 해 10월 25일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시미즈 마키 UBS증권 소속 전략가는 이날 장세에 대해 "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모양이었다. 일단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충분한 매수세력이 유입되어야 하락이 멈추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다음 주 입찰 까지는 이 같은 매도흐름이 우세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다른 채권전문가들도 채권금리의 상승여지가 아직은 남아 있다고 봤다. 하세가와 나오미 UFJ증권 소속 선임전략가는 " 5년물 금리 1.3%, 10년물 금리 1.75% 선이 유지되는 한 금리상승이 완만하다는 표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